Better late than never!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세 언어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바로 이것입니다. 어떤 언어를 배우건 영어는 언제가 가장 큰 산입니다.
“영어가 너무 안 되서 스트레스예요.”
그러면 제가 물어봅니다.
“영어 공부는 어떻게 했나요?”
“학원도 다녀보고, 인강도 들어봤어요.”
“얼마나 열심히 했나요?”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요.”
“구체적으로 얘기 좀 해주세요. 어떻게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그러면 대부분 시인합니다.
“사실 별로 열심히 안 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게 물어요. 언어 공부를 어떻게 했기에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3개국어를 잘 하게 됐는지.
저의 영어 공부법 중에 몇 가지만 공개할게요.
1. 영어가 제자리걸음만 할 때 때 잠시 외도를 했어요.
이탈리아어를 공부했어요. 새로운 언어를 만나서 생각보다 짧은 기간에 유창하게 하게 되었어요. 그리곤 다시 영어로 돌아왔어요. 언제나 그 자리에서 애타게 저를 기다리던 애증의 대상이었지요. 외국어에 한번 유연해진 뇌는 영어를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였어요. 문법이 아니라 말하기 위주로 받아들이게 된 거예요. 심리적인 저항과 거부감이 일단 없어졌어요. 두려움도 거의 없어졌어요. 무엇보다 한국어와 너무나 다른 언어를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각이 깨어나기 시작했어요.
2. 취향에 맞는 미드 극한 반복 시청
내 취향에 맞는 미드를 찾았고 173편의 에피소드를 각 최소 5~10회씩 반복해서 봤어요. 자신에게 재미가 있어야 반복해서 볼 수 있어요. 취향에 맞는 걸 찾는 것도 사실 쉽지는 않아요. 하지만 일단 발견했다면 극한 무한 반복 시청을 하면 됩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는 대지 말길. 하루 1~2시간 정도면 되니까요. 주말에는 정주행으로 쭉 몰아서 봤고요. 미드 시청하면서 영어 공부하는 것이 오락이 되고 일상이 되게 하세요.
가장 먼저 시청했던 이 미드는 아주 오래된 시트콤입니다. 생생한 영어 표현을 정말 많이 배웠어요. 무엇보다 영어로 유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요.
Seinfeld (1989~1998, 9시즌 173 에피소드)
https://youtu.be/PaPxSsK6ZQA
두 번째로 반복 시청했던 미드는 이거예요. 제가 정말 사랑했던 미드입니다.
Monk (2002~2009, 8시즌 125 에피소드)
https://youtu.be/L_IOsLYVKkY
It’s a jungle out there ~~~
3. 될 때까지 한다, 무한 반복 스피킹 연습!
미드 시청은 리스닝과 영어 문장 이해력을 엄청나게 향상시켰습니다. 하지만 영어 스피킹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듣고, 읽고 이해하는 것을 input이라고 합니다. 말하고 쓰는 것을 output이라고 하고요. 쓰기는 사전을 끼고 긴 시간 고치고 또 고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하기는 순전히 나 혼자 해야 하고, 고칠 시간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영어는 한국어와 전혀 다른 발음 체계를 가진 언어입니다.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발음하려면, 영어 문장 발음 원리에 따라 반복 훈련을 해야 합니다. 발성기관과 뇌를 동시에 자극해야 합니다.
한두 번 해서 안 되면 짜증을 내거나 포기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원리를 알면 아무리 긴 문장도, 아무리 빠른 문장도 다 발음해낼 수 있습니다. 원어민이 들을 때 외국인 특유의 억양을 느끼지 못할 만큼 자연스럽게 영어를 말할 수 있게 됩니다.
한국 사람이 모르는 영어 문장 발음 원리 Connected Speech가 있습니다. 원어민처럼 자연스럽게 발음할 수 있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 원리대로 연습하면 아래에 나오는 문장 정도는 그냥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100번도 더 반복해서 연습했습니다. 저의 목소리로 이런 원리 설명도 들으면서 여러분도 한 번 같이 연습 해봐요.
I was a bit disappointed
that you didn’t tell me.
I just wanted to know if
everything was all right.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나이가 많아서 못한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시간이 없어서 못하다고 핑계대지 마세요.
Better late than never.
영영 하지 않는 것보다 늦게라도 시작하는 게 낫다.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오프라인 스터디에는 20세부터 60대까지 참여하고 계십니다.)
If I can do it, anybody can do it.
내가 할 수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영어 공포증을 극복하고 영어 · 이탈리아어 · 스페인어까지 3개국어를 구사하는 저 Annie의 세상 쉬운 언어 공부법과 여행의 낭만을 실었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저는 영어 공포증에 벌벌 떨던 사람이었습니다. 영어 열등감에 주눅 들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 운명처럼 이탈리아어를 만났습니다. 그렇게 시작해서 지금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까지 3개국어를구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3개국어 능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영어도 못하는데 무슨 3개국어를 하냐고요? 제2외국어를 먼저하고 영어를 잘 하게 된 저의 기적 같은 외국어 공부 경험을 여행의 낭만과 함께 만나보세요.
https://www.tumblbug.com/english4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