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에 여성주의 문학
1인 출판사 “봄날에”에서는 여성주의 문학 첫 책으로 《제인 오스틴과 19세기 여성 시집》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여성에겐 어떤 권리도 없던 시대를 살다 간 여성들의 시를 엮고 삶을 담았습니다.
시집 제목은 《제인 오스틴과 19세기 여성 시집 : 찬란한 숲을 그대와》입니다.
19세기는 여성에겐 선거권도 없던 시대입니다. 기혼 여성은 자식을 향한 친권을 주장할 수도 없었습니다. 여성에겐 유산 상속권도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재산은 남자 형제들에게 상속되었으며, 형제가 없으면 남자 사촌에게 상속되었습니다. 19세기에 여성은 실명으로 책을 낼 수 없었기에 여성 작가 대부분은 가명으로 책을 출간했습니다. 그런 19세기에 이 여성 시인들이 끝끝내 시 쓰기를 멈출 수 없도록 한 그 열정이 무엇이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I can always live by my pen.
나는 언제든지 글을 써서 살 수 있습니다.
- 제인 오스틴 (Jane Austen)
그녀들의 시를 신중하게 골라서 엮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삶도 조금 담았습니다. 시를 번역하면서 벅차오르게 황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녀들의 시가 독자에게 잔잔하지만 뜨거운 울림이 되길 바랍니다. 시집을 넘기는 손끝으로 시 언어의 아름다움과 이들의 삶이 가까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문학사의 변두리로 밀쳐졌던 그녀들이 또박또박 걸어 나왔으면 합니다. 이제 우리는 온 힘을 다해서 이 여성 작가들을 제 위치에 눈에 띄게, 단호하게, 우뚝 세우면 됩니다. 환하게 밝히고 뚜렷하게 새기면 됩니다. 이제 문학사를 여성 작가 중심으로 기술할 때가 되었습니다. 봄날에 출판사에서 여성주의 문학 출판의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그 길에 여러분이 기꺼이 동행해준다면 가슴 깊이 행복할 것입니다.
텀블벅 링크로 가시면 시집에 관해서 아주 정성스럽게 소개해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 공유 부탁드립니다.
https://tumblbug.com/jane_austen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09195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