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에서 영어를 잘하는 첫 번째 방법은 매일 조금씩, 했던 거 까먹으면 또 하고, 반복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영어를 잘하는 두 번째 방법을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흉내 내기입니다. 원어민의 억양과 발음과 리듬을 최대한 비슷하게 하려고 애쓰면서 흉내 내보세요. 이건 원어민처럼 혀굴리는 발음을 잘 하기위해서가 아닙니다. 언어마다 각자의 특징이 있으며 그 특징을 잘 파악하면 공부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옥자 예고편을 보면서 어서 빨리 개봉하기를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는데요. 순수한 동물과 그 동물에게 닥친 위기와 소녀와의 우정이 벌써부터 감동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옥자 예고편 앞부분 틸다 스윈튼의 대사 한 문장을 들어보세요. 아니, 듣고 똑같이 따라 해보세요.
잘 되나요?
이번에는 우리말로 표기한 발음을 보고 따라 해보세요.
위니리러 미러컬 ..앤댄 위 가앗 원
이번에는 좀 더 되나요?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영어라는 언어의 가장 큰 특징이 무엇일까요?
영어는 의미를 담고 있는 중요한 단어(content word 내용어)를 길고 강하게 강조해주는 언어입니다. 이 문장에서는 need(동사), miracle(명사), got(동사)를 길고, 강하게 강조해주면 됩니다.
이제 영어와 우리말 발음 표기를 같이 보면서 4부분으로 끊어서 저와 같이 무한 반복으로 흉내 내볼까요? 빨강 부분을 강조해주세요.
We needed a /
위니리러
miracle /
미러컬
and then we /
앤댄 위
got one. /
가앗 원
이제 동영상을 보면서 다시 따라 흉내 내보세요. 강세를 잘 살리면서 리듬을 타보세요.
We needed a miracle and then we got one.
위니리러 미러컬 앤댄 위 가앗 원
우리는 기적이 필요했고, 결국 하나 탄생시켰습니다.
*북미식 d, t 발음 원리
needed a
이건 “니디드 어”가 아닙니다.
위에서 두 개의 d는 모두 "르“로 발음합니다.
북미식 발음은 d, t가 모음 사이에 오면 약하게 "르“로 발음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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