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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언어
by 봄날에 Jan 08. 2018

어떤 사람이 영어를 잘 할까? 영어 학습에 유리한 성격

짧고 유용한 영어표현 22개도 소개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이 공부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그런데 영어 공부에 유리한 성격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성격인지 이 글을 읽으면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은 참 많습니다. 사회 문화적인 배경도 작용하고 무엇보다 학습자의 모국어의 영향도 크게 작용합니다. 그래서 영어와 공통점이 많은 언어가 모국어인 북유럽 사람들은 가장 뛰어난 영어 학습자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모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도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그 언어에 얼마나 많이, 얼마나 자주 노출되는지도 중요합니다. 


이 외에도 외국어 공부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개인의 성격과 심리 요인입니다. 언어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의사소통이 목적이기 때문에 성격이 영향을 끼치는 것은 어찌 보면 너무도 당연합니다. 성격에 따라 의사소통 방식이 다르듯이 외국어 공부 방법도 다릅니다. 

개인의 성격과 심리 요인이 영어 공부에 영향을 준다.





자신감


모든 일이 다 그렇듯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자신감 (Self-Esteem, Self-Confidence)입니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영어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어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리라는 의지와 확신을 갖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세요.


 


의사소통에 대한 의지


의사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 (Willingness to Communicate)도 아주 중요합니다. 대화를 시작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일수록 외국어를 더 잘 배운다고 합니다. 주저하면서 먼저 영어로 대화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대화를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사람들보다 영어가 천천히 늘게 되거나 제자리걸음만 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말을 자꾸 해야 영어가 는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것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왜 영어를 잘 하고 싶어 하는지, 자신의 목표와 동기를 떠올리고 용기를 내길 바랍니다. 말할 기회가 생기면 어떻게 해서든지 먼저 말을 시작하고, 기회가 잘 안 생긴다면 스스로 영어로 말할 기회를 자꾸 만들어야 합니다. 한번 시작이 어렵지 습관을 들이면 죽이 되는 밥이 되는 영어로 말을 막 하게 됩니다. 그렇게 영어가 늡니다.




방어본능


자신감, 자존감이 높고, 자아가 강한 사람은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려는 본능이 덜 합니다. 즉, 영어를 틀리게 말해서 사람들이 자신을 멍청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무능력자로 생각하지 않을까 이런 것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반면 자신감,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려는 본능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문법이 틀릴까 봐, 틀리면 무시당할까봐 아예 말하기를 꺼리게 됩니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속으로 영작만 하다가 정작 말은 못하게 됩니다. 


영어를 좀 틀리게 말했다고 큰일이 일어나지도 않고, 아무도 무시하지 않습니다. 정작 영어권 네이티브나 외국인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데 한국 사람끼리 문법이 맞네 틀리네, 발음이 좋네 나쁘네 지나치게 신경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창한 발음이나 완벽한 문법은 언어의 본질적 기능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는데 결정적인 요소가 결코 아닙니다.


좀 틀리더라도 너무 신경 쓰지 않고 대화의 맥락이 끊어지지 않도록 말을 내뱉을 줄 아는 사람이 영어를 더 잘 하게 됩니다. 




위험 감수 


틀리게 이해할 수도 있고, 틀리게 말할 수도 있다는 위험 감수 Risk Taking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영어 학습에 더 유리합니다. 상대가 한 말을 100퍼센트 정확하게 다 알아듣지 못해도 정황상 이렇지 않을까 추측 guess하고 직감 또는 감 hunch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 영어를 더 잘 하게 됩니다.


다음 두 사람을 비교해 보고 어떤 사람이 더 영어를 잘 하게 될 지 한 번 판단해보기 바랍니다. 


미드를 보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작정하고 공부모드”인 사람은 자막을 켜놓고 모르는 단어는 사전을 찾아 가며 학구열 넘친 자세로 미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모르는 단어가 자꾸 나오고 흐름이 끊기게 되니 귀찮기도 하고 재미가 없어서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미드 보기를 포기합니다. 단어 하나하나에 몰입해서 전체 흐름과 정황 그리고 줄거리 이해하는 데는 실패하고 흥미를 잃은 것입니다.  


“미드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한 명은 일단 자막 없이 그냥 봅니다.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잘못 이해할 수 있지만 전체 줄거리를 대강 추측과 감으로 이해하면서 그냥 쭉 봅니다. 말을 잘 못 알아들어도 화면에 집중하니 줄거리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공감하게 되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렇게 그 미드 시청에 흥미를 느껴서 다른 에피소드도 찾아서 보게 됩니다.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 없이 그냥 미드를 즐기게 됩니다. 


이 사람은 미드를 보는 중간 중간 궁금한 표현들은 살짝 메모해 뒀다가 다 보고 나서 나중에 찾아봅니다. 그런 식으로 표현과 어휘가 차곡차곡 쌓여 나갑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10퍼센트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나중에는 80~90퍼센트 자막 없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모호함불확실함 참아내기


모호하고 불확실한 것을 받아들이는 데 관대한 사람은 외국어를 배울 때 유리합니다. 영어를 배우다 보면 한국어와는 다른 문법적 요소들 때문에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언어와 문화적 배경의 차이에서 오는 표현의 차이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한국어로 정확하게 일대일로 직역되지 않는 애매한 표현, 모호하고 불명확한 표현을 마주칠 때 추측 guess추측과 감hunch를 발휘하는 사람이 영어 공부에 더 유리합니다.  


언어의 문화적 배경이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한국어에 기준을 맞춰 이해하고 해석하려고 하지 않고 대략 눈치로 정황상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이 영어를 더 잘 합니다. 영어문장을 쪼개서 우리말로 직역하지 않고, 영어 표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영어를 훨씬 더 잘 합니다.




불안초조염려긴장


영어 및 외국어를 공부할 때 사람들은 크게 3가지 영역에서 불안감을 느낍니다.


1.의사소통에 대한 불안감 

(자신의 생각을 적절하게 표현할 언어 능력의 부족에서 나오는 불안감)

2.부정적인 평가에 대한 불안감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은 욕구에서 오는 불안감)

3.시험과 점수에 대한 불안감


영어 공부에 방해가 되는 지나친 불안감을 많은 사람이 경험합니다. 너무 긴장해서 영어로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우는 다들 경험했을 겁니다. 긴장해서 말을 못하고, 말을 잘 못해서 또 긴장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아예 입을 닫아 버립니다. 그렇게 긴장과 불안감의 악순환이 반복되다 보면 영어 울렁증이 생기고 영어를 써야 할 상황을 회피하게 됩니다.


한편 긍정적인 약간의 염려나 긴장은 영어 학습에 도움을 줍니다. 긍정적인 긴장은 “나도 저 사람만큼 영어를 잘 해야지”, “남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해야지”하는 긍정적인 긴장감이나 경쟁심을 키워줍니다. 

지나친 긴장도 문제지만 긴장을 너무 하지 않으면 맞건 틀리건, 잘하건 못하건 영어 학습에 대한 의지가 없어지게 되고 결국 영어가 늘지 않습니다. 



공감감정이입 


공감은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하여 상대방의 입장에서 느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대방의 생각과 감정을 잘 공감하는 사람이 의사소통을 잘 하고, 공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영어도 더 잘 배웁니다. 영어는 언어고, 언어의 기능은 사람 사이의 의사소통이니까요. 


모국어와 마찬가지로 내가 말하는 걸 상대방이 이해하고 공감하고, 상대방이 말하는 것을 내가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키우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외향적 성향 


외향적 성향(Extroversion)의 사람이 영어를 더 잘 하는지, 내향적인 성향(Introversion)의 사람이 영어를 더 잘하는지에 관한 연구를 보면 외향적 성향의 사람이 영어 공부에 훨씬 유리합니다.


그런데 외향성과 내향성을 정확하게 정의하는 일이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내향적인 사람이 겉으로 표현하는 게 외향적인 사람만큼 적극적이지는 않지만 어떤 면에서 외향성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고, 외향적인 사람이 자신감이 넘쳐 보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자신감이 결여되어 더 외향적으로 행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공적 영역에서는 외향적이지만 사적 영역에서는 내향적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외향적인 사람이 영어로 말하는 것에 더 적극적이어서 영어를 더 유창하게 할 확률이 높은 건 사실이다.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점은, 유창하다고 해서 정확성에서도 뛰어난 건 아니라는 점입니다. 보통 외국어 능력을 평가할 때 유창함fluency과 정확성accuracy 중에 어떤 점을 더 높게 평가해야하는 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유창함과 정확성 둘 다 갖추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둘 중 하나를 먼저 꼽으라고 하면 많은 사람이 유창함의 손을 들어줍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외향적인 사람이 일대일로 얼굴을 맞대고 하는 말하기에는 유리하지만, 읽기 그리고 쓰기에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뛰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내향적인 사람이 발음에 있어서는 뛰어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말 자체를 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이겠지요. 


영어를 잘 하려면 외향성을 키우는 게 분명히 도움이 됩니다. 수다쟁이가 될 필요는 없지만 필요한 말을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 자신감을 쑥쑥 키우고 꼭 영어 공부 꼭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짧고 유용한 표현 22개만 외워보세요!!



1. How is it going? 어떻게 지내?

2. What have you been up to? 어떻게 지냈어?

3. Can’t complain. 다 잘 되고 있어.

4. Thank you anyway. 어쨌든 고마워.

5. Thank you in advance! 미리 고마워.

6. No worries. 걱정 마, 괜찮아. 

7. Don’t take it to heart. 너무 신경쓰지 마.

8. I didn’t catch the last word. 마지막 말 못 들었어. 

9. Sorry, I wasn’t listening. 미안, (딴 거 하느라) 못 들었어. 

10. It doesn’t matter. 괜찮아. 

11. Fingers crossed! 행운을 빌어.

12. Lucky you! 잘됐다.

13. Good for you! 잘됐다.

14. I freaked out. 나 완전 화났어.

15. You’ve got to be kidding me! 말도 안 돼!

16. That’s lit! 진짜 멋져.

17. You rock! 너 진짜 최고야.

18. There you go! 마침내 해냈구나.

19. I’ll text you! 문자할게!

20. This is a no-brainer. 고민할 필요도 없이 쉬운 결정일 때.

21. Can you cover me? 나대신 근무해줄래?

22. I’d better be going. 이만 가볼게.






저는 영어 열등감에 쩔어 있다가 특이한 방법으로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여 지금은 영어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운명 같았던 열흘간의 이탈리아 여행 후 이탈리아에서 1년 동안 살아버리기고 결심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언어를 배우고 일을 하면서 언어 공부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렇게 터득한 방법으로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했고, 영어 공부법이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렇게 계속된 언어 공부로 지금은 영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를 구사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어쩌면 운명 같은 만남이 될지도 모를 3개국어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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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출판사 "봄날에"입니다. 언어와 여성주의 고전 문학을 출간합니다. 독립서점 "다정한책"도 운영합니다. "제인 오스틴과 19세기 여성 시집"은 절판입니다. 출판사에서 소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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