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능력
언제 먹어도 맛있는 감자는 적당한 포만감까지 주기 때문에 한끼 정도의 식사 대용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감자를 요리할 때 껍질을 벗겨내는데 사실 감자는 껍질째 먹을 수 있고 영양도 많습니다. 하지만 보관 과정에서 싹이 날 수 있고 독성을 우려한 나머지 껍질을 벗겨내는 경우가 많죠. 이렇게 벗겨낸 감자 껍질은 감자칼의 특성상 제법 두툼하게 벗겨져 아깝기도 하고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키우게 되는데 감자 껍질이 가진 숨겨진 능력을 활용한다면 조금이나마 가치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감자 껍질째 먹기
감자를 껍질째 먹는게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지만 감자 껍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칼슘 등의 함량이 높기 때문에 껍질째 먹으면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는데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껍질을 함께 섭취하면 탄수화물이 당으로 분해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어 혈당 수치에 민감한 사람에겐 좀 더 효과적인데 삶아 먹을 땐 껍질의 쓴 맛 제거를 위해 쌀뜨물을 이용하면 좋고 껍질만 따로 튀겨 먹어도 별미입니다.
2. 물 때 제거
여러가지 영양 이점에도 불구하고 감자 껍질을 버리고자 한다면 주방이나 화장실 등의 물 때 제거에 활용하고 버릴 수 있습니다. 감자 껍질의 녹말 성분이 물 때 제거에 탁월하기 때문인데 감자 껍질로 문질러 하얘진 수도꼭지를 물로 헹궈주기만 해도 매우 반짝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기름진 설거지
감자와 함께 기름진 음식으로 식사를 했다면 설거지할 때 감자 껍질로 기름진 식기를 닦아주면 보다 수월하게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4. 욕조 거울
욕조의 거울도 감자 껍질을 이용해 닦아줄 수 있습니다. 거울에 감자 껍질을 문질러준 다음 샤워기를 이용해 물을 뿌려 녹말을 제거하면 확실히 깨끗해진 거울을 볼 수 있습니다.
5. 탄 냄비
냄비 바닥이 검게 타서 눌러 붙었다면 감자 껍질과 물을 넣고 20분 정도 센불로 끓여주기만 해도 바닥의 탄 자국을 없앨 수 있습니다. 감자 껍질의 흡착력을 이용하는 방법인데 끓이기만 해도 상당히 깨끗해진 상태를 볼 수 있으며 잔여 자국은 가볍게 문질러 주면 사라지게 되죠.
6. 식물의 퇴비
여느 껍질처럼 감자 껍질도 식물의 퇴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냥 올려둬도 되지만 껍질을 갈아 뿌려두는게 좋은데 감자 껍질이 토양의 질소를 보충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