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도 알아야할 증상
뇌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혈류 공급이 중단되는 뇌졸중은 사망 위험이 높고 반신마비나 실어증 등의 장애를 남기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주로 나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지만 30-40대의 뇌졸중 환자도 2016년 기준으로 21,709명에 이를만큼 적지 않고 이전보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죠. 게다가 국내사망원인 통계에서 3위, 전세계 사망원인 통계로는 2위를 차지할 만큼 많은 사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중요해 빠른 조치가 필수지만 여전히 절반의 사람들은 뇌졸중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18 통계청의 '시군구별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 인지율 평균은 52.7%로 나타났죠. 뇌졸중은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한가지라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한데 어떤 증상이 있는지 6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편측 마비
뇌간 뇌졸중으로 사지마비가 오기도 하지만 주로 한쪽 팔다리나 얼굴 근력이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좌뇌, 우뇌 중에 한쪽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오는 것으로 왼쪽 팔과 왼쪽 다리 또는 오른쪽 팔과 오른쪽 다리의 마비처럼 한쪽에서만 나타나며 불쾌하게 저리거나 통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2. 언어 장애
언어중추에 이상이 생겨 남의 말을 이해 못하거나 혀, 입술 등의 근육 마비로 발음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우측 팔다리 마비가 동반될 수 있고 글을 읽고 쓰는데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3. 운동 실조
마비와 다르게 몸을 움직일 수 있지만 자신의 뜻대로 손발이 움직이지 않고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지기도 합니다.
4. 시력 장애
시신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복시가 나타나기도 하고 한쪽 눈이 안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이기도 합니다. 시력 장애는 후두엽에 뇌졸중이 생겼을 때 반대쪽 시야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5. 연하 장애
입술, 혀 등에 관계하는 운동성 뇌신경에 장애가 생겨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기 어렵거나 침을 제대로 삼키지 못해 흘리곤 합니다.
6. 두통 및 어지러움
평소 경험하던 두통 수준을 넘어 심한 두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두통은 뇌졸중 환자 대부분이 호소하는 증상인데 갑작스럽게 망치로 맞은 듯한 통증과 함께 의식을 잃기도 하며 평형을 잡아주는 소뇌와 이에 연결된 뇌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을 함께 느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