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의 진정한 힘을 느끼게 해 준 <유우키> 채널

유튜브의 세계에서 찐팬, 마니아, 덕후가 중요한 이유

안녕하세요. 유튜브로 퍼스널 브랜딩/수익 창출을 도와주는 선우의성입니다.


유튜브를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해당 채널을 깊이 사랑해 주는 ‘덕후’, ‘찐팬’이라 생각합니다.

1세대 유튜버들 중에 100만 이상의 높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재는 평균 조회수가 1만도 되지 않는 채널들이 존재합니다.

이 채널들은 왜 수많은 구독자에도 이렇게 평균 조회수가 낮을까요?

바로 내 채널을 마니아 수준으로 사랑해 주는, 내 콘텐츠를 대부분 시청해 주는 ‘덕후’, ‘찐팬’이 적기 때문입니다.


과거 SM 엔터테인먼트의 사업 방식도 비슷했는데요.

대중 모두를 만족시키는 음악이라기보다는, 해당 아이돌을 정말 사랑하는 코너 팬층에 맞춘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관련 마케팅을 진행했습니다.

코어 팬층 즉 ‘찐팬’을 대상으로 하나의 앨범을 여러 버전으로 다양화해 판매한 것도 이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일반 대중의 경우, 해당 노래가 맘에 든다고 해도 CD 한 장을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찐팬들은 앨범 표지 변경, 스페셜 송 추가 정도의 차이만 있는 다양한 버전의 앨범을 모두 구매하기도 합니다.

일본의 아이돌 AKB48도 비슷하죠. 앨범을 사야만 투표권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이 수십, 수백 장의 앨범을 사기도 했습니다. 내가 응원하는 아이돌의 순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왜 팬들은 많은 돈을 쓰면서도 이런 행동을 할까요? 바로 ‘찐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찐팬’이 되면, 이렇게 집중도 높은 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다시 유튜브로 돌아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내 채널에 찐팬들이 많이 있을수록 평균 조회수가 높아집니다.

이는 결국 내 채널을 건강하게 만들고, 자연스럽게 구독자를 증가시켜 채널 전체를 성장하게 됩니다.

내 채널에 광고를 의뢰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경우도 평균 조회수를 집중적으로 보고 있을 텐데요.

광고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도 찐팬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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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우키의 일본 이야기> 채널의 마니아, 덕후, 찐팬입니다.

해당 채널의 영상을 최소 5번씩 모두 모았습니다. 일부 영상은 10번 이상 보기도 했습니다.

해당 채널은 ‘힐링’이라는 트렌드에 최적화된 콘텐츠로 누군가에겐 심심할 수도 있는 일상의 콘텐츠이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재미’를 선사합니다.

(이번 글의 목적이 해당 채널의 재미를 분석하는 것이 아니지 때문에 간단히만 소개하겠습니다)


해당 채널은 바로 어제(8/18) 약 7개월 만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작년 1월 ‘일본 1위 노천탕이 있는 온천 1박 해보기’ 영상 이후 ‘일본 슬럼가의 마트에 가봤습니다’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유우키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찐팬 입장에서, 또한 유튜브 전문가로서 제 의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가 돌아왔을 때, 첫 영상은 예전만큼의 조회수를 회복할 수 있을까?”


사실 매니악한 팬들이 많은 채널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조회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7개월이나 지났으니 그래도 조금의 한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동시에 했습니다.

7개월 만에 돌아온 그의 영상 조회수는 하루 만에 74만 회를 기록했고,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올랐습니다. 제 예상보다 더 높은 기록이었습니다.


“역시 유우키다, 그리고 유튜브다”

역시 '유우키'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콘텐츠지만 매니악한 찐팬들을 양산할 정도로 그의 채널 구독자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습니다. 좋아요, 댓글도 적극적으로 남기고, 올라오는 많은 영상을 대부분 구독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역시 '유튜브'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대중을 대상으로 한 공중파 TV에서 방영했다면 아마 시청률이 낮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취향에 따른 채널이기 때문에 유우키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저 같은 사람들은 오히려 ‘찐팬’이 됩니다. 저처럼 느린 콘텐츠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집에서 혼술 하면서 야키토리를 구워 먹는 영상만큼 재미있는 콘텐츠는 없을 것입니다. 반대로 빠른 호흡의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해당 영상은 넘겨버리는 콘텐츠일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최근 수많은 연예인 채널의 기획/채널 운영/수익화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때마다 찐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어갈수록, 찐팬의 중요성은 점차 높아져 갈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유튜브 구독자, 찐팬의 위력을 인지하고 채널을 운영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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