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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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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수영 Nov 26. 2019

나, 뉴스 보는 여자야~!

mbc 모바일 뉴스 <14F>




나는 뉴스를 싫어했다. 

tv를 보다가 아빠가 리모컨을 잡기 시작하면 무조건이었던 딱딱하고 재미없는 뉴스.

코딱지같은 어린시절 부터 뉴스란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파란 궁서체가 떠오르는, 시끄러운 나까지 조용해지는 긴장감있는 상황은 나랑 정말 맞지 않는구나 생각해왔다.  요즘 애들은 신문이랑 뉴스 보지도 않아서 큰일이다, 세상물정 알아가려면 봐야한다 했다지만 솔직히 관심있거나 중대한 일이 아닌 이상 뉴스를 찾아서 들여다보지 않았다. 요즘엔 tv조차 잘 보지도 않는 마당에, 뉴스라고 다를 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처럼 sns를 하다가 짧은 영상 하나를 보게되었다. 어디서 본 예쁜언니가 몇 가지 토픽을 가지고 소식을 전해주고 있었다. 홀린 듯 몇 편을 다 보고나서야 '14F' 라는 모바일 뉴스라는 것을 알게되었다.딱딱한 tv뉴스는 전혀 생각이 나지 않을 만큼 편하게 대화하는 형식과 정확하고 깔끔한 전달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짤이나 유행어를 사용한 모션그래픽도 피식피식 웃게 만들면서도 이해를 잘 도왔다. 나같은 20대를 위한 젊고 변화하는 뉴스가 나온 것 같아 신선했다. 게다가 모바일을 위한 세로포맷 디테일과, 이렇게 과감하게 새로운 형식으로 뉴스를 보게되어 좋았다.

이제 매일 저녁 7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 소개해주는 14F와 함께여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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