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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서진호 Nov 22. 2016

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 테슬라 비전

테슬라 모델3 키노트 후기(2)

이 칼럼을 읽기 전에 동영상부터 먼저 보세요! (원본 링크: https://vimeo.com/192179727 )    

[동영상 1 - 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 테슬라 비전]

브런치를 첫 시작하면서 적은 "완전 자율 주행을 꿈꾸는 테슬라" 칼럼이 여러분들 덕분에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후속작으로 지난주 테슬라와 솔라시티에 대한 합병 주주 총회 이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계정으로 테슬라 비전 데모 영상을 공유했는 데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빨리 퍼져 나간 소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사진 1 - 일론 머스크 트윗]


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 어디까지 보이나?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사람과 같이 눈이 필요한데, 카메라와 울트라 소닉 센서들과 같은 하드웨어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와 같은 첨단 IT 기술 서비스의 궁합으로 앞으로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의 눈이 될 이 기술을 '테슬라 비전'으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비디오에서 보이는 있는 곳이 정확히 어떤 지역인지는 모르나 지난번처럼 한 테슬라 직원이 팔로알토 테슬라 본사로 무인 운전하여 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목적지에 가기 위한 자동 내비게이션, 자동차 불빛 및 밝기 감지, 차 옆으로 조깅하는 사람들의 모습(물체 인식)과 파킹 하기 전 도로 상황 등을 체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좀 더 상세히 말하자면, 오른쪽 화면의 카메라들의 색깔 중에 파란 색깔은 차선들과 움직임뿐만 아니라, 도로 밝기 감지, 물체 인식 그리고 도로 신호판 감지 등을 색깔 별로 박스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박스들은 사람들을 좀 더 강조하여 보여주고 있으며, 평상시에 사람들이 운전할 때 고려해 다른 자동차나 그밖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만한 것들을 어떻게 테슬라 자동차들이 인식하는지 약 3분가량 빠른 화면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새로운 프런트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테슬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teslamotors)에 올렸는 데, 훨씬 더 이해하는 데 쉬울 것 같습니다. (브런치가 HTML의 Embed Code 가 먹히지 않아 유튜브 계정으로 녹화해서 링크를 겁니다. 이 부분 업데이트합니다. 원본 링크: https://youtu.be/Nf0RugqGCgs )

[동영상 2 - 프런트 카메라로 본 자율 주행 화면]


테슬라 주장에 따르면, 차세대 모델들은 기존 버전보다 자동차 내에서 움직일 때, 컴퓨터 비전, 소나(Sonar) 그리고 라이다(Radar) 센서 이미지를 "40배 빠른 컴퓨팅 처리"를 온보드로서 처리한다고 합니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은 NVIDIA 블로그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고 NVIDIA NDRIVE PX2 AI 컴퓨팅 하드웨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 2 - NVIDIA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차세대 GPU 프로세서]

참고로 차세대 테슬라 모델에서는 총 8개의 서라운드 카메라들로서 전방에 3대, 측면 2대, 후방에 3대(후방 카메라 1개와, 후방용 측면 카메라 2개 조합)로 최대 250미터 범위까지 360도 시야각을 제공합니다. 특히, 전방 카메라 3대는 각각, 메인 카메라 50도 150 미터, 근거리 영역용 카메라 35도 250 미터, 원거리 영역용 카메라 150도 60미터를 포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더욱더 재미난 점은, 지난달 일론 머스크는 솔라시티의 파워 월 2와 일반 지붕과 같이 닮은 4가지의 태양열 지붕을 소개하면서, 자동차에도 이 태양열 글래스를 그대로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테슬라 글래스' 그룹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빛을 이용한 카메라나 레이다(Ladar)에 이물질이 묻거나 물체에 가려지면 감지가 떨어지는 경우, 이를 눈썹처럼 보호막 해주는 역할을 각각 내장된 히터들을 사용하여 '테슬라 글래스'가 자동차 앞에 먼지나 안개 또는 소낙비와 같은 심한 비가 내려도 더욱더 잘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는 유리 창문에 홀로그램 같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전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를 사용하기 위한 인프라 스트럭처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정확한 내용은 일론 머스크가 내년 봄쯤에 테슬라 모델 3 파트 3 행사 때 밝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3 - 테슬라 글래스가 적용될 모델3 글래스 화면]


타사의 완전 자율 주행의 도전  

이렇게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의 메이커들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경쟁해 나가고 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자동차들이 2020년 이후 완전 자율 주행 자동차를 선보이겠다 선언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소식들은 안타깝게도 나쁜 뉴스들이 많습니다.


우선 테슬라와 인재 전쟁을 펼쳤던 애플은 전기 자동차 사업을 거의 포기 상태인지 몇백 명 직원들을 내본 상태입니다. 또한 최근에 BMW와 바이두 함께 실리콘 밸리에서 2025년 자율주행 목표를 만들겠다고 BMW 3을 개조하여 시도했지만, 파트너십에 깨어져 BYD, 체리, BAIC와 같은 중국 전기 자동차로 선회했습니다. 


올해 초 CES 2016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패러데이 퓨처도 LeSee 나 중국 캐피털을 통해 상당한 투자금을 받았으나 자본금이 바닥이 나고 있다는 경고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버의 자율 택시는 이제 서비스 시작 중에 있으며, 구글은 서서히 자율 주행 플랫폼으로 상용화하기 위해 최근에 현대 자동차 아메리카에서 온 사장과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엄슨과 같은 기존의 베테랑 자율 주행 관련 엔지니어들과 마찰이 있는지 회사를 그만두는 사태를 보이고 있어서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대 자동차는 실리콘 밸리에서 구글카 프로젝트에 조인하고 있습니다. 그 외 서울대학교와 네이버, 카카오 등이 자율 주행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세대 자율 주행으로 보다 더 안전하게

반면에 자율 주행에 있어서 테슬라 혼자 독주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자동차 운전자를 자율 주행의 순교자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에 테슬라 또한 자율 주행에 대한 책임에 자유롭지만 못합니다. 최근 전자신문에서 지난 5월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사고에 대해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랍니다.


이 사건이 있은 후, 테슬라 또한 이슬라엘 자동차 센서 파트너인 모빌아이와 결별하고 새로운 테슬라 소프트웨어 v8.0을 통하여 운전자들이 장시간 동안 손을 뗄 수 없게 오토파일럿에 안전 기능들을 더 업데이트했습니다. 위에 보았던 동영상은 그 이후 차세대 완전 자율 주행을 목표로 테스트하고 있는 데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모델 3을 계약한 나라 중 5위를 기록한 테슬라 모델 3에 이 데모 영상에서 본 차세대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하겠다고 일론 머스크가 약속했습니다. 더욱이 하남 스타필드에 국내 테슬라 제1 매장 오픈 날(11월 29일 예정)이 일주일 남았나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테슬라 모델 S P90D 가 환경부와 국토부 인증을 끝내고 선보일 예정으로 있습니다.


[사진 4 - 국내 제1 호 테슬라 매장인 있는 하남 스타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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