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조
마음의 환기가
절실히 필요할 땐
집안일 내려놓고
운동화 신고서는
침묵을 친구 삼아서 공원길을 걷는다
적요 속 반겨주는
자연의 우직함과
제자리 잘 지키는
오롯한 그 모습에
구겨진 내 마음에도 남실바람 불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