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by 가을장미



봄은 파스텔 장조의 노래

갈색 단조의 풍경 뒤로

노란 하품이 침묵을 깨뜨린다


봄 입김에 항복하는 자연은

연둣빛 봄물에 젖어 들어

생명의 합창을 시작한다


봄은 창세기

그렇게
그만의 서사를 완성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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