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변동부 모듈 별 운영방향

내작이냐 외작이냐

제품을 모듈화 한 후에 고정/변동으로 분류를 한 후 결정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 중 하나가

모듈별로 내작 (자사 제작)을 할지, 외작 (협력사 제작)을 할지 결정하는 겁니다.

자주 묻는 질문 중 하나도 고정부 모듈이나 변동부 모듈을 어떤 기준으로 내작 또는 외작을

해야 하는 겁니다.

고정/변동 만으로 내작, 외작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고정/변동 기준에 핵심/비핵심 기준을 추가해서 검토해야 합니다.

먼저 핵심의 의미를 알아보면, 제품의 성능, 품질, 비용을 결정짓는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는 모듈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핵심은 설계와 생산을 자사에서 진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핵심 모듈을 어떻게 설계하냐에 따라서 제품의 성능, 품질, 비용이 결정됩니다.

그래서, 설계는 자사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생산도 자사에서 진행할 것을 권장하지만, 만약 외부에서 생산을 원한다면

변동부 모듈이 아니라 고정부 모듈을 외부에서 생산해야 합니다.

핵심 모듈이자 변동부 모듈은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데,

모듈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역량이 부족한 협력사에 생산을 맡겼을 경우 제품의 경쟁력을

크게 해치는 상황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협력사에 의존하다 보면 내부 제조 역량을 잃을 수도 있고,

특정 협력사에 휘둘릴 경우에는 변동부 모듈 라인을 고정부 모듈로

전환하는 방법도 취할 수 있습니다.

비핵심 모듈은 고정부 모듈과 변동부 모듈이 외작을 할 경우는 설계하는 방식과 협력사가 갖춰야 할

역량이 다릅니다.

비핵심 모듈이나 고정부 모듈은 자사의 설계 표준을 활용하여 필요하다면 최소의 설계 변경만 가능합니다. 협력사는 기본적으로 다수의 적용처에 비핵심 모듈이자 고정부 모듈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품질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인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용 경쟁력이 있는 협력사를 선택합니다.

반면에 비핵심 모듈이나 변동부 모듈은 설계는 타 모듈을 변경하지 않도록 설계 규칙을 준수해서

설계를 진행해야 하며, 협력사는 고정부 모듈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변동부 모듈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므로 물량과 종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효율성을 갖춰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