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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최고의 복지는 사람이다

당신곁에도 선물같은 분이 계시길

by 마케터TK

1.

최근 이직하신 분과 이야길 나눴다.

옮긴지 얼마 안 되셔서 그런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게 눈에 많이 보이시나 보다. 대부분 경력직으로 이직해보신 분들은 회사를 옮기자마자 느끼는 것이 있을 거다. 대부분 얼마전이나 거쳐간 회사와의 비교가 되서 그럴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게 보이더라도 회사 내에서 말로 뱉으면 안 되는 금기어이기도 하다. '전 직장은 xx이 있었는데, 전 직장에서는 xxx 하게 했는데' 등등 그런 걸 잘 아시는 분이라 지금 회사와 별 관계없는 나에게 편하게 말씀을 하셨다.


2.

한참 이야기 듣다가 사람들은 어떠시냐고 물었다. 같이 일할만한 사람이 있냐고. 사람들은 어떠냐고.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회사 불만과 한계를 여기저기서 토로한다고 했다. 좀 더 다녀봐야 알겠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그런 이야기에 동조하는 건 아니지만 물리적으로 일할 사람이 많이 없어보이긴 한다고. 어찌보면 회사일이란 부족한 인력과 모자란 돈이라는 문제를 어떻게 잘 풀어나가야 할지가 전부같다.


3.

왜 사람들이 자꾸 나가는 분위기인지도 궁금했다. 일이 어려운 건 어디나 마찬가지 일 텐데 조직의 안정화가 잘 이뤄지는 이유는 있을 듯했다.


몇 가지 생각하신 이유를 들었다.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비록 그분의 필터를 통해 들었지만 어떤 상황인지 감 잡을 수 있었다.


4.

며칠 동안 그날의 대화가 머릿속에 떠나질 않았다.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말하는 회사에서의 복지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물론 돈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각종 혜택이 복지라고 생각할 수 있고, 성장하는 로켓에 올라타서 내세울만한 성과가 복지일 수도 있다.

언급했던 모든게 다 복지라고 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최고의 복지는 '사람'인 것 같다.


같이 일하고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거, 그게 서로에게 최고의 복지가 아닐까?


일을 잘하는 사람, 배울 것이 있는 사람, 신뢰감이 있는 사람.

이 사람과 함께라면 별다른 동기부여 없이도 같이 성과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사람.


5.

주변에 이런 사람들이 한 명씩은 꼭 있었으면 좋겠다.


※대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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