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희일비하면서 만들어간다

by 마케터TK

우연히 경쟁사와 동일한 시간, 동일 플랫폼에서 라방을 진행하게 되었다.


겹치는 경우가 처음이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난 이후 평소보다 긴장감이 더 높아졌다. 잘 준비하고 파이팅을 외쳤는데 퇴근 전까지 준비하던 팀장님과 팀원들의 걱정이 느껴진다. 계속 라방 실적이 경쟁사보다 뒤진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더 그랬다.


저녁에 폰과 태블릿으로 정확히 두 방송을 1:1로 틀어놓고 비교해 볼 수 있었다. 1시간 30분을 그렇게 같이 놓고 보니까 각 브랜드마다 잘하는 것과 보완해야 할 점이 잘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매출이 약간 앞섰다.

눈에 띌 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안도감이 들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어젯밤에 진행한 라방에 대해 반갑게 이야기했다.


평소에도 매출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이야기하지만 어쩔 수 없다. 예전에도 일희일비했고 앞으로도 계속 일희일비할 것 같다. 이번에도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결과가 잘 나오면 안도할 것이고 나빴다면 기분이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 한 번 한 번의 일희일비가 쌓여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 낸 것 같다.

어쩌면 일희일비라는 게 성실한 범재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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