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by 태연

눈시울은

얼굴이 끝나는 자리다

말들이 돌아오지 못할 때

먼저 물이 고인다

울음은 아직 먼데

눈시울은 이미

조용히 젖어 있다


아무 일 없다는 얼굴 아래

가장 먼저 체온이 흔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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