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밤과 새벽과 아침과 별
바람이 차게 내 볼을 스치고
거짓말처럼 계절은 여름이어서
당신은 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고
노래가 귓가에 윙윙거리고
소음은 소음이 아닌 익숙함인데
당신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숨고
당신은 숨고 숨어서 울고 숨겨지고
당신의 이름을 어디서 불러야 하는지
알 수가 없는 밤과 새벽과 아침에 운다
두 반직선 사이의, 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