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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당연히, 당연하지 않은
사랑하는 것이 서러워 소리죽여 울던 밤
너는 울지 않고 우는 법을 배웠다 했고
나는 소리내지 않고 우는 법을 배웠다
하루에 한 번만 울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 편지에도 울다가 울지 않았고
네 전화에도 애써 울지 않는 낮과 밤
어느 새벽과 아침과 저녁에도 너를 사랑해
사랑하는 것이 서러워 소리죽여 울었다
두 반직선 사이의, 미지의 각도 뒤로 숨으면 정체성이 가려질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