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색동저고리를 입습니다.
나를 낳아준 사람
나를 아껴준 사람들
나의 존재를 축복해 준 사람들
하루하루 보살핌의 시간이 알록달록 감쌉니다.
나의 손이 보입니다.
나의 몸을 뒤집습니다.
나의 두 발이 균형을 잡습니다.
하루하루 노력이 알록달록 감쌉니다.
이제 간단한 말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몸을 가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년의 시간을 넘어온 이들의 얼굴에 형형색색 축복이 번집니다.
・작가 : 김종원
・작품 : 색동저고리
・재료 : 16mm 흑백 posi film, 철제 프레임, C- 스탠드, 김종원이 입었던 색동저고리
・형식 : 가번설치
・년도 : 2024
・장소 : PS CENTER, 서울 중구 창경궁로 5다길 18 3F
・전시 : 바람맞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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