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투자로 미래를 대비하라
개인투자자가 투자로 인생을 바꾸기란 어마어마하게 어렵다. 상승장에 운이 좋아서 얼마간의 수익을 거둘 수도 있고, 잘 모르는 코인 같은 거에 투자해서 쏠쏠한 수익을 거둘 수도 있겠으나, 인생의 큰 판도는 변하지 않는다. 앤비디아나 테슬라, 아이온큐 등에 수천~수억원을 투자하여 5년 10년 이상 장투해서 10루타(1000% 수익)를 치는 개인투자자들이, X나 유튜브 등에 종종 등장하지만, 실제로 투자를 해보면 안다. 이 사람들은 굉장한 인내심과 뚝심, 스스로 확신을 갖기까지의 상당한 공부량과 내공이 축적된 사람들이다. 평범한 95%의 일반인들은 흉내내기조차 어려운 게 현실이다.
개별종목으로 부자가 되는 건, 일반인 입장에서 난이도가 실로 엄청나게 높은 일이지만, 그러나 희망은 있다. 특정 지수를 추종하도록 만들어진 "지난 세기를 통틀어 최고로 혁신적인 금융상품"인 ETF에 투자하면 된다. 수년 전부터 크게 유행을 타고 있는 VOO, SCHD, QQQ 등 미국지수에 투자하는 상품들도 모두 ETF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매우 다양한 상품들이 상장되어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에 어떤 기준을 가지고 얼마나 투자해야 하는 걸까?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0106929
이번에 나온 신간이다. ETF의 원리와 이론부터 유망 섹터 분석과 포트폴리오 추천까지 알차게 담은 책이다. 12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투자상품 전략과 ETF 기초지수 개발까지 모든 영역을 다양하게 섭렵해온 금융계 상위 1% 전문가인 신성호 작가가 모든 인사이트를 아낌없이 풀어냈다.
최근 이슈가 크게 된 비만치료제, AI 관련 사업, 로보틱스, 방산 등 주된 산업을 모두 자세히 다루며 대표적인 상품을 짚어본다. 상품 설명만 드라이하게 나오지 않고, 관련 산업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배경설명을 알차게 해주어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가 매우 쉽다.
일주일 동안 하나씩 챕터를 공략하며 미래 가장 주효한 핵심 섹터, 커버드콜과 배당주, 국가별 지수 ETF, 그리고 포트폴리오 추천까지 ETF의 모든 것을 완벽공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본 도서를 직접 책임편집한 나도 'SOL AI전력인프라' ETF를 토스증권을 통해 적립식 매수를 하고 있다. ㅎㅎ IAU(금)나 QL비트코인 ETF가 등장하는 파트도 최근 이슈와 접목하여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챕터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범한 사람이 투자로 인생을 판도를 바꾸려면, 괄목할 만한 제대로 된 수익을 거두려면 오랜 기간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방법이 최고 중에 최고라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오마하의 현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워런 버핏옹께서도 인덱스펀드의 위대함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한다. VOO, SPY 같은 S&P500지수 ETF에 투자하는 게 초과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상위 0.1%의 투자자가 아니라면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
그러나 현실에서는 그저 S&P500 ETF만 사기에는 뭔가 상당히 아쉽다. 특히 나이가 젊거나 당장 배당금 등으로 생활을 이어가야 하는 은퇴자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런 경우, 이 책에서 나온 다양한 ETF 상품군을 섭렵해서 자신에게 맞는 포폴을 꾸려보는 게 좋을 방법이 될 것이다.
자녀를 위한 포폴, 퇴직연금 포폴, 청년을 위한 포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주는 마지막 챕터를 읽으면, '이제 나도 ETF 펀드매니저'라는 자신감이 생길 터이다. 재무제표 분석부터 엄청난 변동성, 그리고 높은 거래수수료 등으로 개별종목 투자가 어려웠던 모든 개인투자자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추천사를 옮기면서 인사드리려고 한다.
"ETF는 이제 ‘국민 투자 상품’이 됐다. 하지만 투자는 그리 만만치 않다. 종류가 다양하고 접근성이 낮아진 만큼, 각 ETF를 제대로 이해하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게 중요해졌다. 높아진 인기에 정보가 넘치면서 오히려 정확하고 정제된 정보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이런 갈증을 느낀 투자자에게 이 책은 가뭄의 단비다. 초보자에게 필요한 개념부터 숙련된 투자자에게 제시하는 트렌드와 산업분석까지 ETF 투자에 필요한 정보와 통찰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실전’에 초점을 맞춘 투자 전략은 실제 ETF 활용의 폭을 넓혀준다. 빠르게 ETF 투자에 뛰어들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첫걸음이 될 것이다."
-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ETF의 인기가 높아지며 ETF 상품을 분석하고 만들어내는 전문가를 종종 만나게 된다. 그러나 펀드매니저의 관점으로 시장을 보면서 ETF 상품을 깊이 있게 분석하는 전문가는 매우 귀하다. 저자는 액티브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거시경제를 고려하여 깊이 있는 금융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고, 다양한 투자 테마에 속하는 ETF의 특성을 설명한다. 실전 투자자의 입장에서 ETF를 바라보며 이 책을 쓴 것이다. ETF를 활용하여 포트폴리오 투자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에게 최적의 도서로 추천한다."
- 오건영 (신한은행 WM추진부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