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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연섭 Jun 05. 2024

정지영 감독, 동해학 아카데미 특강 초청

13. 동해학 아카데미

 동해문화원, 한국 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 초청 특강 개최

동해문화원은 오는 6월 20일 오후 2시에 한국 영화의 거장 정지영 감독 초청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동해문화원의 2024년 동해학 아카데미 세 번째 클래스로, "영상시대란, 어떤 시대인가?"를 주제로 진행한다.

정지영 감독

정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으로서, '남부군', ‘하얀전쟁’, '블랙머니' 외 다양한 작품의 영화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교수로 역임하였으며, 현재 부천 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특강은 대한민국 예술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며, 영화와 영상 매체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영상시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논의하며, 영화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영화는 한국전쟁 당시 남한 빨치산을 소재로 한 ‘남부군’과 월남전 이야기의 ‘하얀 전쟁’이다. 한국영화 뉴웨이브로 분류되는 작품으로,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미국의 용병 성격으로 참여했던 월남전의 상처 등 정치 사회적 문제를 영화로 풀어낸 것이다. 정감독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에 정치·사회적인 주제의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특강에 참여하는 정감독은 동해 북평출신의 홍파 감독과도 영화계의 인연이 깊다. 홍파 감독은 1942년 동해 북평 태생이다. 본명은 홍정식으로 동해 북평•초•중•고와 서울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70년 서울신문 시나리오 공모에 당선되면서 본격 영과계에 입문해 시나리오를 직접 쓰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홍 감독은 1976년 ‘몸전체로 사랑을’ 시작으로 77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 23건의 영화에 출연하거나 감독을 맡았다.


정감독과의 인연은 다음과 같다. "1975년 7월 18일 서울 무교동의 태화관 별관홀에 모인 30대의 젊은 감독 이장호, 김호선, 하길종, 홍파, 이원세 그리고 영화평론가 변인식은 한국의 ‘뉴시네마’ 운동을 선포한다. 이것이 바로 “한국영화의 예술화”를 기치로 내건 청년영화집단 ‘영상시대’의 출발이다. 이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김호선은 유현목, 이원세는 김수용, 이장호는 신상옥의 조감독 출신이었고, 하길종은 미국 UCLA 대학원에서 영화를 공부한 유학파, 홍파는 시나리오 작가였다. 영상시대 동인들은 신인 배우 모집, 연출 지망생 양성, 영화 전문잡지 ‘영상시대’ 발간 등의 활동을 펼쳤다. 배우 이영하·임성민, 감독 신승수·장길수·정지영 등이 그들이 발탁한 신인이다."(서울신문_2019.08.13. “한국영화 예술화” 뉴시네마 선포… 청년영화집단 ‘영상시대’ 출발) 당시 홍파 감독과 인연으로 현재까지도 영상시대 출신으로 감독인 협회를 통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도 두 감독의 관계와 숨겨진 영화계 이야기가 소개될 것으로 보인다.

동해출신 홍파감독

동해문화원은 이번 특강이 영화와 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행사 정보  

일시: 2024년 6월 20일 오후 2시

장소: 동해문화원

주제: 영상시대란, 어떤 시대인가?

강사: 정지영 감독

후원: 대한민국 예술원

 문 의  

동해문화원

전화: 033-531-3298 윤계주 부장

이메일: dh3298@kccf.or.kr

동해문화원: 지역 문화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동해학 아카데미는 동해문화원의 대표적인 지역학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적 소양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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