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경계를 사랑한다.
어스름 저녁의 애잔함,
동 트기 직전의 반짝임,
비 오기 직전의 까무룩함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고
어느 쪽에서도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
그 경계의 시간을,
나는 사랑한다.
글 쓰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