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모르고 상승하던 이더리움 가격이 결국 500만원을 돌파하고 신고가를 경신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4시 39분 이더리움 가격은 개당 500만원을 돌파했다. 이더리움 가격이 5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 8일 하루만에 약 80만원 가량 급등한 이후 계속 상승해 500만원을 돌파했다. 10일 오후 이더리움의 '김치 프리미엄'은 9%를 기록중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이더리움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억만장자 투자자 '마크 큐반' 댈러스 매버릭스 구단주가 이더리얼 가상 서밋에서 "가상자산 혹한기는 오지 않았으며, 비트코인이 이더리움보다 더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파생상품에 투기하고 있는 데다 효율적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지난 7일(현지시간) 자산 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출시 승인을 요청했다. 반에크는 이더리움 ETF 출시를 위한 상품 설명서 초안을 SEC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에서의 첫 이더리움 ETF 상품 출시 요청이다.
지난 5일엔 주기영 크립토 퀀트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 기관 투자자들이 코인베이스에서 이더리움을 매수하고 있다"며 "2021년 초부터 코인베이스의 이더리움 프리미엄은 눈에 띄게 상승해 새로운 자금이 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더해 지난 4일 팀 맥토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글로벌 주가지수 및 대체투자상품 부문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향후 마이크로 이더리움 선물 출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