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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관웅의 tellmewine Mar 17. 2019

[와인 시음기] 라몬 빌바오 2015

- Ramon Bilbao 2015


■라몬 빌바오 2015(Ramon Bilbao 2015)

-생산지:스페인 리오하

-품종:템프라니요 100%

-비비노 점수:3.9      


●나름 마니아로서의 평가

-점수:94점

-빛깔:짙은 루비색

-아로마/부케:세련되고 강한 과실향과 적당한 부케향

-풍미:미디엄바디 보다는 무거우며 밸런스도 좋음

-재구입의사:120% 

     




●마셔보니

요즘 매일 와인을 먹네요.

여행 가이드를 하는 처제가 현지에서 맛있기로 유명한 와인이라고 사다 준 와인을 꺼내봅니다.

라몬 빌바오… 스페인 리오하 지역에서 나는 와인으로 고산지대에서 재배한 뗌프라뇨 100%로 만든 와인입니다.

비비노에서는 점수를 3.9를 줬네요. 

코르크를 여니 과실향이 확 풍깁니다. 와우! 좋네요.

잔에 따르자 우아한 내음이 주변을 휘감습니다. 아주 검붉은 농밀한 색깔입니다. 

2015년 산 젊은 와인이라 그런지 잔을 기울여보니 가장자리에 포도빛이 그대로 비칩니다.

잔에 코를 살짝 박고 두세 번 심호흡을 해 봅니다. 포도향이 진하지만 과하지 않고 새콤한 향도 같이 올라옵니다.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어… 포도향이 참 우아하고 산도도 아주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입에 살짝 머금어 봅니다. 짙은 색깔과 다르게 혀에 떨어져 감기는 질감은 찐득하지 않네요. 미디엄 바디입니다.

포도향이 참 우아합니다. 산도도 아주 기분 좋게 올라옵니다. 

뗌프라뇨는 역시 제가 애정 하는 품종인데 이 와인은 고산지대에서 수확한 포도라 그런지 포도향도 산도도 더 강한데 균형이 잡혀있습니다.

입안에 남는 잔향도 아주 좋습니다. 다시 잔에 코를 박고 냄새를 음미하니 이제는 오크 향이 올라오네요. 

처음에도 과실향과 산도가 너무 좋아 부케를 느낄 새가 없었나 봅니다. 

부케향은 오크, 연필심 향기가 강하고 약간의 바닐라, 가죽 향이 올라옵니다.

뗌프라뇨 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와인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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