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키스의 기적. 2025 호주 오픈 우승 축하.
감격적인 순간이다.
https://www.youtube.com/shorts/bdsyOxhnvag
매디슨 키스는 여테를 조금이라도 봐왔다면 모르긴 어려웠을 것.
세레나와 포핸드 맞다이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강타자로 10여년전 이미 미래의 메이저 챔피언 후보로 각광받았고 2017년 US오픈 결승에 22살의 나이에 올랐을 때 곧 우승을 할것 만 같았다.
그러나...
테니스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일관성에서 문제가 있었다. 잘 칠때는 잘 치지만 못 칠때는 정말 못 쳤다.
그런데 기복 있는 선수들이 연습이 부족하거나 의지가 부족하거나 한게 아니다.
일관성이 일종의 선천적 재능이다. 예를 들어 농구선수 스테판 커리는 테니스토리가 볼때 일관성의 끝판왕이다.
타고난 일관성이 없다면 엄청난 연습으로 뇌속의 무의식의 뉴런들을 다 새로 정리해야하는... 정말 뼈를 깍는 노력을 넘어선 뉴런들을 깍는 노력을 해야한다.
우승 직후 보여주는 감격의 눈물. 이런 힘든 노력의 결과를 얻는 순간. 한 관객으로 테니스토리도 같이 눈물을 흘린다.
ps. 사실 이번에 준우승한 사발렌카도 키스와 마찬가지로 기복이 문제였던 선수. 호랑이 언니 이미지로 나름 인기도 올라가고. 여튼 여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사발렌카도 대단함. The Girl with the Tiger Tattoo
ps. 매디슨 키스가 이런 기세를 몇년 이어가고 코코 거프도 계속 하면 미국의 여테는 윌리엄스 자매 못지 않은 초강력 듀오의 탄생!
ps. 이번 매디슨 키스의 우승은 현재 여테의 4대장중 3명을 꺾은 대단한 여정.
16강에서 리바키나. 4강에서 스비옹텍. 결승에서 사발렌카. (나머지 1명은 코코 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