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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상처입은치유자 Jun 17. 2024

66#제갈공명_절정의 용병술 vs 가스라이팅

#화합 #리더십 #용병 #조화 #leadership

갈공명은 병법서 심서 화인和人편에서

병사를 올바르게 쓰는 비법은

서로를 화합시키는데 있다고 말합니다

(용병지도用兵之道 재어인화在於人和)


뻔한 얘기나 상식처럼 들리시겠지만

인류 역사이래로 대부분의 문제들은

상식을 몰라서가 아니라 서로가 생각하는

상식의 기준과 의미가 달라서 발생했는데요




어는 시대와 지역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며

공명이 살던 위촉오 삼국시대의 화합和合이란

나라, 지역, 조직, 제도, 문화, 사상, 신분 등의

불균형, 부조리, 어긋남을 봉합하는 화和입니다


옛날엔 농민따로 군사따로 있었던게 아니라

평소에 농사짓고살던 일반 농민들이

유사시에 군사兵가 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으로 어르고 달래야 했으니까요


현대에 들어와서는 화합和合이란

자유와 책임, 권한과 의무가 공존하는

시스템속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화Harmony를 뜻합니다




직의 화합을 꿈꾸는 리더라면

인간의 Behavior행동을 변화시키는 3요소

동기Motive, 능력Ability, 계기Trigger

‘Behavior = MAT’의 공식을 차용해


조직을 돌아가게 할 계기, 흐름(피, 돈)

조직을 움직이게 할 동기(꿈, 목표)

팀원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역량(지식, 경험)

세 가지의 삼위일체를 조화롭게 하면 됩니다


반대로 생존과 탐욕에 물든 리더들은

자신들의 세력을 유지하려고 편긋기와

분열의 가스라이팅 수법을 시전합니다


이 뻔한 수법에 알면서도 계속 당하는 건

그들의 수법이 노련해서가 아니라

당하는 사람도 욕심에 눈이 멀어서입니다




조직을 움직이는 장수의 리더십과

군사를 부리는 용병술에 정답은 없습니다


누굴 탓해본들 아무 소용없습니다


사실은 아무도 잘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저 조금 더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고

아직은 성숙하지 못해서 그런 것이며

뿌린대로 거두는 이치일뿐이니까요


주고 받는 Give & Take

눈가리며 아웅하는 조삼모사朝三暮四

능력을 가져다 쓰는 용병술과

내 입맛대로 요리하는 가스라이팅은

어쩌면 종이 한 장 차이일지도 모르지만


리더십에선 그 작은 차이가

조직을 좌지우지 합니다


-상처입은치유자 올림-

 

이번 글은 쓰면서 생각이 많았습니다

역사도 그렇고, 현실도 그렇고

아는 것과 실천의 차이가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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