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마흔한 살,
유통업계에서 근무 중인
박○○입니다.
20년 가까이 같은 분야에서
일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 길인지 진지하게
돌아보게 되었어요.
번아웃이라고 해야 할까요,
단순한 피로와는 다른
무언가를 느끼면서
진로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지인의 소개로
사회복지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세우게 되었어요.
인천 평생교육원을 알게 된
것도 그 무렵이었고,
학점은행제라는 방식으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그 과정을 솔직하게
풀어드리려고 해요.
사회복지사 2급은 국가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다른 자격증과는
결이 달랐어요.
정해진 교과목을 성실하게
수강하고, 현장실습을 마치면
자격 신청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준비 조건은 크게 두 가지였는데,
전문대 이상의 학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법정 필수과목
17개를 이수해야 했어요.
과목은 온라인 이론 강의 16개와
160시간의 현장실습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전문대 졸업 학력이
있었기 때문에 추가 학위 취득
없이 바로 시작할 수 있었어요.
담당 플래너분의 안내에 따라
인천 평생교육원에 등록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수업 방식은 미리 촬영된
강의를 원하는 시간에
시청하는 방식이었어요.
출석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인정이 되었고, 정해진 시간표가
없어서 생활 패턴에 맞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한 학기는 15주로 이루어져
있었고, 주차마다 새로운
강의가 열렸어요.
하루에 2시간 안팎으로
집중하면 충분히 따라갈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태블릿, 스마트폰, 노트북 등
어떤 기기로도 수강이 가능해서
이동 중에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었어요.
평가는 중간시험, 기말시험,
과제 제출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출석률 80% 이상에
총점 60점 이상이면
이수 처리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나올 때마다
인천 평생교육원 담당
선생님께서 자료를 보내주시고
방향을 잡아주셔서
크게 헤매지 않았어요.
현장실습은 160시간을 반드시
채워야 하는 필수 과정이었습니다.
실습 세미나도 함께 이수해야
했고, 두 과정이 연동되어
운영되는 방식이었어요.
저는 평일에는 직장을 다니고
있어서 주말반으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에 하루 8시간씩,
총 20일에 걸쳐 진행했어요.
기간으로 따지면 약 두 달 반에서
석 달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기관 선정은 인천 평생교육원
멘토쌤이 제공해주신 목록을
바탕으로 제가 직접 골랐어요.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분을 만나
현장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익힐 수 있었습니다.
실습 일지 작성이나 행정 서류
처리 등 번거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단계마다 도움을 받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어요.
세미나 30시간 중 상당 부분은
온라인으로 대체가 가능했고,
직접 방문은 세 차례
정도였습니다.
인천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교육기관입니다.
교육부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은
곳에서 수강하면, 그 학점이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등록되는
구조예요.
이후 학점 인정 신청과 승인
절차를 거쳐 증명서를 발급받고,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 제출하면
자격 신청이 마무리됩니다.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았어요.
시험 없이 이수만으로 자격을
취득할 수 있고, 수강료도
무리 없는 수준이었으며,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직장인도 충분히
병행할 수 있었습니다.
17개 과목을 모두 이수하는 데는
약 1년 4개월 정도가 걸렸어요.
학기당 최대 수강 가능한 과목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최소 3학기는 필요했습니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 1년 반
정도는 여유 있게 잡는 것이
좋다는 안내를 받았어요.
만약 2020년 이전에 관련 수업을
들은 이력이 있다면, 기존 기준
적용으로 14과목만 이수하면
되어 1년 안에 마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 전에 반드시 과거
수강 이력부터 확인해보시길
권해드려요.
고졸 학력인 경우에는 전문학사
학위까지 함께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27과목을 3~4학기에
걸쳐 들어야 한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3학기 과정을 모두 마치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손에 쥐게 되었어요.
돌이켜보면 중간에 지칠 법도
했는데, 막상 진행하다 보니
큰 고비 없이 흘러갔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실제 복지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었어요.
앞으로는 지금 직장에서 경력을
정리한 뒤 복지 분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천 평생교육원 상담 선생님께서
처음 등록할 때부터 자격 신청
마지막 단계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신 덕분에 혼자였다면
엄두도 못 냈을 일을
해낼 수 있었어요.
저처럼 직장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글이었으면 합니다.
고민만 하고 계신 분이 계시다면,
한 걸음 먼저 내딛어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