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에 고3 수험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수능 시험을 치렀을 때의 그 묘한 기분은 아직도 생생해요.
시험장을 나서면서 머릿속으로 이미 가채점을 시작했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답안을 복원하며 계산기를 두드렸습니다
국어 2등급, 수학 3등급, 영어 2등급, 탐구 평균 2등급 초반대가 나왔어요.
생각보다 수학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표였습니다.
저는 원래 경제학이나 경영 계열로 진학하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했고
가채점 결과가 나오자마자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합격예측 프로그램을 돌려봤습니다.
유명한 입시업체 사이트부터 학원에서 제공하는 시스템까지 다섯 곳 이상 활용해봤어요.
그런데 문제는 프로그램마다 결과가 천차만별이라는 거였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건국대 경제학과가 안정권이라고 나왔고, 다른 곳에서는 소신 지원이라고 표시되더라고요.
심지어 같은 대학 같은 학과인데도 배치표에 따라 컷 라인이 2점 가까이 차이 나는 경우도 있었어요.
표준점수 반영 비율이나 영역별 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결과값이 달라지는 게 당연했지만
처음 겪는 입장에서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부모님께서도 여러 자료를 찾아보시며 도움을 주려 하셨지만
데이터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혼란만 가중되었어요.
친구들과 정보를 공유해봐도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니 명확한 해답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서 합격예측 정시 전문 컨설팅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굳이 돈을 들여가며 상담을 받아야 하나 싶었지만,
잘못된 판단으로 재수를 하게 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곳을 비교해보다가 입시 경력이 오래되고 합격 사례가 많은 곳으로 예약을 잡았어요.
상담 당일, 컨설턴트 선생님께서는 제 성적표를 꼼꼼히 분석하시면서 영역별 유불리를 체크해주셨습니다.
국어와 탐구에서 상대적으로 강점이 있으니
이 부분의 반영 비중이 높은 대학을 우선 고려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희망하는 전공인 경제학과 경영 관련 학과들의 최근 3개년 입시 결과를 토대로
지원 가능한 리스트를 작성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점수만 맞춰주는 게 아니라 제 성향과 진로 계획까지 세심하게 물어보시더라고요.
상담을 받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시간 지원 흐름을 반영한 전략 수립이었는데요.
매년 비슷한 패턴이 있지만 올해만의 특이점도 분명 존재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작년에 특정 대학 경영학과 경쟁률이 급등했다면
올해는 그 반작용으로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식이었어요.
선생님께서는 최근 몇 년간의 군별 이동 상황까지 분석해주시면서
어느 군에 어떤 대학을 배치하는 게 최적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셨습니다.
가군에는 서울시립대 경영학부를 소신 지원으로 넣고,
나군에는 건국대 경제학과를 적정 수준으로 배치하며,
다군에는 숭실대 경제학과를 안정권으로 잡는 전략이었어요.
특히 건국대 경제학과의 경우 최근 3년간 합격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제 점수대에서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경쟁률 추이를 보면 30대 1 정도로 형성되는데,
실질 경쟁률은 그보다 낮아질 거라는 분석도 함께 들었어요.
군 이동의 경우 가군에서 상향 지원하는 학생들이 많아 나군으로 내려오는 인원이 생길 수 있고,
그 흐름 속에서 제 위치를 정확히 가늠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최종적으로 합격예측 컨설팅을 받은 대로 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어요.
가군은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후회 없이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클릭했고,
나군 건국대는 가장 가고 싶은 곳이었기에 신중하게 지원했습니다.
다군 안전카드까지 모두 제출하고 나니 한편으로는 홀가분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교차했어요.
합격자 발표일까지 약 한 달간은 정말 길게 느껴졌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도 입시 이야기만 나누고, 밤마다 혹시 제가 잘못 판단한 건 아닐까 걱정했어요.
하지만 전문가의 조언을 믿기로 했던 결정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발표 당일에는 아침 일찍 눈이 떠졌어요.
심장이 두근거려서 한참을 망설이다가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접속했습니다.
수험번호를 입력하고 조회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제 인생에서 가장 떨렸던 것 같아요.
화면에 합격이라는 글자가 떴을 때의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부모님께 바로 전화드렸고, 가족 모두 너무 기뻐하셨어요.
컨설팅 선생님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러 연락드렸더니 축하해주시며
대학 생활 잘하라는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혼자서 합격예측 데이터만 믿고 지원했다면 분명 실수를 했을 거예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객관적인 시각에서 제 위치를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원서를 쓸 수 있었던 게 합격의 열쇠였습니다.
물론 비용이 부담될 수 있지만 인생에서 중요한 갈림길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하는 데 투자하는 건 절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정시를 준비하는 후배님들도 너무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길 바랍니다.
지금 저는 건국대 캠퍼스를 거닐며 경제학 공부에 푹 빠져 있어요.
꿈꾸던 대학에서 원하던 학문을 배우는 이 시간들이 정말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