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병설유치원 보조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박서○입니다.
아이 둘을 키우며 전업주부로 지내다가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여유 시간이 생겼어요.
그동안 육아에만 집중하다 보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 들어서
다시 경력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동네는 초등학교 근처에
병설유치원이 여러 곳 있었고,
그곳에서 시간제 근무를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풀타임 근무가 아니라
오전만 일하거나
오후만 일하는 형태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대체인력으로 시작해서
경험을 쌓은 뒤 정규 담임선생님으로도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병설유치원 보조교사가 되려면
먼저 보육교사2급 자격이 필요했어요.
해당 전공으로 졸업장을 받아야
신청할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
인터넷 강의 8개와 직접 출석하는 강좌 8개,
그리고 현장에서 하는 실습 1개를 포함해서
총 17개 과목을 완료해야 했어요.
저는 고졸 학력이라 전문학사 학위도
함께 받아야 해서 추가로
10개 강좌를 더 들었습니다.
결국 27개 전체를 이수하게 되었고,
아동가족 전공으로 학위를 취득했어요.
이런 교육은 정부에서 운영하는
학점은행제도를 통해 진행됩니다.
처음에는 대학교 수준의 강의를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 컸어요.
하지만 캠퍼스에 매일 등교하는 방식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되어서
육아와 병행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요일이나 시간에 제약 없이
제 스케줄대로 학습할 수 있었거든요.
가장 좋았던 점은 담당 멘토 선생님께서
등록 단계부터 자격증 발급 시점까지
전 과정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셨다는 거예요.
병설유치원 보조교사라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들었던 27개 과목은
4학기 동안 약 2년이 소요되었어요.
만약 대졸자라면 17개만 수강하면 되니까
3학기인 1년 반 정도면 충분하다고 들었습니다.
고졸자 과정의 온라인 18개는
모두 집에서 수강했어요.
한 번도 강의실에 가지 않고
완전히 비대면으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가 개강하면 15주간
매주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주차별로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이었어요.
주로 집 컴퓨터로 들었지만
때로는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카페에서 보기도 했습니다.
각 강좌당 최대 90분 이내로 구성되어 있어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멘토님께서 매주 빠짐없이 들으면서
마지막 날에는 반드시 수강 완료 여부를
확인하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매주 영상 시청 외에도 과제, 퀴즈, 토론,
중간고사와 기말고사가 있었어요.
출석 점수와 각종 평가를 합산해서
100점 만점에 60점만 넘으면 합격이라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효율적으로 학습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셔서 계획했던 일정에
차질 없이 마칠 수 있었어요.
병설유치원 보조교사 준비 과정에는
직접 참석해야 하는 대면 강의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온라인 수업과 유사하지만
각 과목당 1회씩 실제로
교실에 가야 하는 걸
대면 강좌라고 불렀어요.
필수로 들어야 하는 8개를
저는 두 학기로 나눠서
각각 4개씩 배정해 들었어요
실제 강의실이 운영되는 지역에 신청한 후
지정된 날짜에 가면 되는데,
주요 도시에서만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강원도에 살고 있는데
다행히 강원 지역에서도
오프라인 수업이 있어서 감사했어요.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진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종일 들어야 했습니다.
끝까지 듣지 못하면 결석 처리되어
학점 인정이 안 되고 즉시 낙제되기 때문에
출석 관리가 매우 중요했어요.
집에서 편하게 듣는 인터넷 강의도 좋았지만,
실제 강의실에서 듣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보육시설에서 실제로 아이들을 돌보는 현장실습은
하루 8시간씩 주 5일간
총 6주에 걸쳐 240시간을 채워야 했어요.
제 경우에는 교육기관 선정부터
실습처 알아보기까지 모든 과정을
멘토님이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안내해 주셔서 수월했어요.
병설유치원 보조교사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계별로 차근차근 밟아갈 수 있었습니다.
실제 아이들과 함께하는 활동 외에도
교육원에 몇 차례 방문해서
세미나에 참석해야 했어요.
주로 실습 방법이나 일지 작성법 등
전반적인 절차에 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좋은 분들을 만나 240시간을 채우는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병설유치원 보조교사를 위한 전 과정을 마친 뒤에는
학습자 등록과 학점 인정 요청을 해야
학위증을 받고 자격증 신청이 가능했습니다.
이런 행정 절차는
연 4회 1월, 4월, 7월, 10월에 처리할 수 있었어요.
이 중에서 1월과 7월에만
학위증서 발급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한 시기를 확인해야 하는데,
담당자님 덕분에 따로 체크할 필요 없이
안내대로만 하면 되어서 편리했습니다.
1월에 신청했던 학위증서가 2월에 나왔고,
받자마자 보육교직원 통합정보 사이트에 접속해서
자격을 신청했어요
신청서를 작성하고 서류들을 제출하면 되는데
이때도 복잡한 부분은 선생님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병설유치원에서 보조인력으로 근무하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막연했지만
체계적인 교육 과정 덕분에
무사히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어요.
육아로 경력이 단절되었던 분들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시작을 망설이고 계신다면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