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포 좋아해?
그 달짝지근한 씹는 맛 최고의 간식 말이야
늦게 배운 도둑
고양이처럼
쥐포맛을 알게 되면서
내 용돈은 밑 빠진 독
코흘리개 봉식이 녀석
쥐포는 쥐고기로 만든 거라 길래
문방구 앞에서 살짝 망설인적도 있지만
이렇게 달고 맛있는 것이
그럴 리 없다며
쥐포를 포기 못한 걸 보면
전생에 난, 고양이었나 봐
이젠, 쥐포 보다
커져버린 내 손바닥으로
쥐포를 뜯으며
그 쥐고기가 쥐치임을
알게 되던 날
이상하게 쥐포맛은
예전 같지가 않으니
나 진짜
전생에 고양이였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