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홍시
동시집 - 눈사람
by
김기린
Jan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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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홍시>
홍시가
대롱대롱
지금,
홍시는 있는 힘을 다해
매달려 있나 봐
얼굴이 빨개
가을바람이
살살 감나무잎을
간지럽힐 때
웃음을 못 참고
가지에서
-툭
고추잠자리
가지에 앉았을 때도
잠자리 잡으려다
가지에서
-투둑
그 뒤에 알게 된 거야
겨울엔
찾아올 친구도 없어
감나무 잎, 고추잠자리
모두 떠난 자리에서
첫눈을 기다리나
봐
빠알간 볼
더 빨개졌다
*사진 출처 :
충북일보
22.1.16. 오피니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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