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그런가 나만 그런가
제4장1화 나도 같이 갈래
아빠
아빠
나도 아빠랑 같이 갈래
아빠가 나를 사랑 하잖아
내가 아빠를 사랑 하잖아
아빠
아빠 가는 곳에
나도 데려가
나는 아빠 없이는 못살아
아빠 나를 데려가줘
부탁이야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지금 아빠랑 갈수가 없단다.
지금
아빠랑 아무리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단다.
아들아
나의 생명
나의 소망
나의 미래야
너는
지금은
절대로 갈수가 없단다.
아빠가
아들을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란다.
어느 누구도
지금
아빠와 함께 갈수가 없단다
아빠가 가는 곳은 너무도 멀거든
아빠
아빠가
나를 어깨에 메우고
아빠가
나를 아빠 뱃속에 꼬옥 넣고
아빠가
나를 안아주고
아빠가
언제나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아빠가
늘 나와 함께하고
아플새라
다칠새라
열이 날 까봐
언제나
노심초사하던 아빠
아빠는 내가 감기가 걸려 코가 완전히 막혔을때
아빠는 더러운 것도 상관치 않고
아빠의 입으로
아들의 막힌 코를 빨아서 뻥 뚫게 해줬잖아.
아빠
그럼 이제
누가 무등 태워줘
그럼 이제
누가 나를 위해 걱정해줘
아빠
아빠
나에게는
아빠가 필요해
나에게는
언제나
든든한
아빠가 있어야해
아빠는
나의 기둥이고
나의 기댈 수 있는 분이고
내가 언제나
찾아가서
푸념할 수 있는 분이잖아
아빠
아빠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꼭 내 옆에 있어야 할 분이야
아빠 사랑해
아빠가 보고싶으면 어떻게해
내가 아프면 어떻게해
내가 힘들면 어떻게해
내가 푸념하고 싶을 때 누구한테 가
아빠
나도 아빠 가는 곳에 같이 갈래
아빠 나도 데려가줘
부탁이야
아빠 말 잘 들을께
아빠 속상하게 하지 않을께
부탁이야 아빠
아빠 생명이 이처럼 부탁 하잖아
나도 갈래
나도 데려가
아들아 미안하다
나의 생명줄아 정말 미안하다
아들아
이제 아들이 장성하여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아들과 같은 아들들을 낳으면
아들이
그 아들들에게 아빠가 아들에게 해준 것보다
더 많이 해주면 된 단다.
아들이 아들에게 아빠가 해준 것처럼 해줄 때마다
아빠는 언제나 아들의 생각속에 있을 거야
사랑하는 나의 영혼
사랑하는 나의 생명줄
영원히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너의 아들딸들에게 잘해주어라
후회가 없도록 해주어라 알았지
아들아
나의 생명아 아빠는
아들 마음에 언제나 존재 한단다
아빠는
아들의 꿈속에 나타날 거야
나의 귀여운 아들
나의 어여쁜 아들
나의 자랑스런 아들
나의 단 하나뿐이 없는 생명줄
나중에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면
한 100년정도 지나면
아들과 아빠는 만날 수가 있어
아무리 아들이 나이가 들어도
아빠는 아들을 찾을 수가 있어
아들아
아들아
나의 생명줄 아들아
걱정하지 마라
언제나
아빠는 아들과 함께 할거야
나의 사랑
나의 소망
나의 생명
나의 기대주
아들아
아빠와 만날 때까지
아주 열심히
아주 최선을 다해
아들이 좋아하는것
아들이 사랑하는 것
그러한 일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거라
이웃을 멸시하지 말고
위로는 하나님을 없이 하지 말고
아들아
너 자신을 사랑하고
너 자신을 중요시 여기고
아빠를 만날 때까지
열심히 살아 주렴
열심히 살아 가렴
아빠 몫까지
힘껏 살아가 주렴
기쁘고
아름답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가정을 꾸리고
행복한 삶을 살아 주렴
아빠가
아들에게 부탁하고
소망하고
원하는 것이야
사랑하는 아들아 힘내
언제나 아들과 함께 할꺼네
언제나 아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노력할께
언제나 아들을 지켜주고
언제나 아들을 보호해주고
언제나 눈물도 닦아주고
지치고 힘들어 주저 앉았을 때
무릎도 세워주고
강하고 담대하게 해주고
아들의 손을 잡아 일으켜 줄께
나중에
아주 오랜 후에
한 백년 후에
기쁨과 행복과 즐거움과 기대로 만나자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영원히 사랑하는 나의 생명
나의 생명줄
아들아
아빠가 정말 아들한테 미안하다.
아들아 아빠를 용서해 다오
아들아 부디
행복하게 잘 살아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