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왜 그러는데?
색이 다르다고
도대체 무엇이 죄이고
잘못되었는가
놀림거리
구박 천대
분명 나는 여기서 태어났고 자라고 있건만
자기들과 색이 다르다고
놀려대고 따를 시키네
내색이 있는 나라로 가고 싶다
그곳에선 여기보다 괜찮겠지
근데 그것도 걱정
그 나라 말을 알지 못하니 그곳에서도 천대 받겠지
부탁이야 부탁이야
나를 그냥 놔두면 좋겠어
나도 너희들과 똑같은 사람이야
어떻게
너희들 집의 애완견만도 못하니
제발 나를 그냥 받아줘
받아주지 않아도 괜찮아
그냥 내가 살아가도록 놔두면 고맙겠다
나도 너희처럼 살고 싶고
나도 너희들과 친구가 되고 싶어
내 엄마가 한국사람
아빠가 흑인
나는 혼혈아 흑인
그래도 그렇지 그냥 놔도
나도 공부하고 뛰어놀고 싶어
부탁이야 부탁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