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출근은 의무가 되었고
존중은 사라졌어요
책임은 아래로 떨어지고
욕망은 위에서 흘러내려요
그건 아니잖아요
상사는 웃으며 모욕하고
동료는 침묵으로 동조하고
나는 견디는 법만 배워요
그건 아니잖아요
야근이 열정이 되고
침묵이 성실이 되고
거절은 문제아가 되는 곳
성희롱은 농담이 되고
차별은 문화가 되고
피해자는 예민하다는 말로
지워져요
그건 아니잖아요
일터라면
사람이 살아야 했잖아요
존엄이 지켜져야 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