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탄생화

(겹벚꽃 Prunus)

by David Dong Kyu Lee

겹겹이 포개진 꽃잎 속에 숨겨진 빛은
천상의 아름다움,

곱고도 곱디고운 미색으로
세상을 환하게 물들이네.

조용히 피어나며 정숙한 기품을 잃지 않고,
단아한 자태 속에서

한껏 화려함을 발산하네


바람에 흩날리는 순간조차
그 고요함은 흐트러지지 않고,
마치 하늘의 선율처럼 은은히 퍼져나가고 있네

누가 너를 보고 환호하지 않을쏘냐.
한 번만 마주쳐도,
한 번만 말을 걸어도,
그 순간을 인생의 소원이라 여기는 이가 있도다.

그대가 나의 인연이라 하니,
나의 사랑하는 당신이야말로
세상에 둘도 없는 절세미인이로다.
겹벚꽃의 겹겹이 포개진 어여쁜 꽃잎처럼,
당신의 마음도 겹겹이 쌓여
사랑과 빛으로 나를 감싸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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