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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UDIO BLACK EDITION Nov 28. 2024

그녀가 말했다.

THE BRUNCH STORY│그 남자가 말했다.

두 남녀가 여행을 떠난다.


그녀가 말했다.


그 남자가 말했다.


그녀는 그 남자만 만나면 한없이 웃는다.


그 남자는 그녀를 만나면 한없이 떠든다.


그 남자는 그녀를 위해 매일 만나기 전 공부를 한다


그녀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들에서

그녀를 웃기기 위해서다.


그 남자는 그것을 좋아한다.

그녀가 많이 웃는 것을.


그녀가 그 남자의 말 한마디에

큰 소리 내서 웃는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그 남자는 어느 순간 깨닭게 되었다.



여행을 떠난 날,

그녀를 위해 그 남자는 배기지안에

다양한 종류의 웃음들을 가득 담았다.


그녀가 언제든지 배기지를 열 때마다

그 남자가 준비한 웃음의 향기들이

그녀를 가득 향기롭게 감싸준다.


그 남자 배기지의 비밀은

그녀만을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랑에 대한 편지지들이었다.


매일 한 장씩 그녀를 위해 쓴 편지들이 365장.


웃으면서 눈시울 붉어지면서

그녀는 말했다.


사랑한다고.


그 남자는

사랑스러운 그녀를 위해

매일 한 장씩 편지를 지금도 쓰고 있다.

여행을 떠나도...




그녀가 말했다.

THE BRUNCH STORY│그 남자가 말했다.




T H E  B R U N C H  S T O R Y

│2024.11.27. "blackedition" 브런치 주소를 [ thebrunchstory ]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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