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피드의 화살처럼

by 블랙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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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종류는 많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 속

큐피드의 화살에 맞아

사랑에 빠지면

영원한 사랑을 합니다.

프시케와 큐피드는 결혼식을 올리고

영원히 함께 살아가게 되는 결론의 큐피드의 화살.


우리나라에서 그 로마 신화 속 큐피드의 화살을

만드는 재료로 이대가 된다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해봅니다.


신화 속에서는

큐피드의 화살은 2개의 종류가 있고

황금으로 만든 것은 영원한 사랑

철로 만든 것은 증오의 감정으로 신들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


그럼, 이대로 만든 대나무 큐피드 화살은

황금보다 더 유연하고

철이 다가올 수 없는 부드럽고 단단한 화살로 만들어

영원한 사랑을 가질 수 있다면...


이대 잎으로 월계수로 만들어

사랑을 구한다면...


그렇게 사랑을 그리워하고

보고 싶음을 가득 담은 바람이 불 때

간절함을 담은 대나무 잎은

그리움의 향수와 추억들을

내 마음속에서 흔들립니다.


그래서

황금보다 더 유연하고 빛나는

이대로 만든 큐피드 화살을 맞아도

줄기가 단단해 부러지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고

탄력 있고, 적당하고 단아한 사랑을 하지 않을까요?


당신의 사랑은

어느새

큐피드의 화살이 되어

내 가슴에 영원히 담겨 있습니다.


큐피드의 화살처럼

THE BRUNCH STORY│바람이 불 때 대나무 잎은 흔들린다


국립생물자원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이대 Pseudosasa japonica (Siebold & Zucc. ex Steud.) Makino ex Nakai

를 찾아봅니다.

해안지역의 민가 근처와 낮은 산지에서 자라는 목본성 여러해살이풀이라 하며,

화살을 만들 때의 재료이며, 일본 원산지 벼과 대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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