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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이스 플래닛 Jul 19. 2022

아파트를  고급 주택으로
만드는 비밀_바닥과 천장

공간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시리즈 세 번째_바닥, 천장 인테리어

                                    


                                       

인테리어할 때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상대적으로 디자인적 고민이 할애되지 않는 부분이 바로 바닥과 천장이다.

바닥에서는 마루와 타일의 선택이, 천장에서는 몰딩과 무몰딩의 고민이 가장 크다.

과연 그게 다일까.





바닥 디자인의 반격, 단

아파트에서 언젠가부터 문지방이 사라지고 욕실과 발코니, 다용도실, 현관을 제외한

내부 공간은 모두 플랫한 평면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것이다.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특히 편리하다.

바닥 인테리어를 할 때 소재가 다른 두 가지 재료를 사용할 경우

면의 수평을 맞춰 바닥 전체가 플랫한 하나의 공간을 만드는 것은 고급 기술로 분류된다.

 

단 차이이를 활용한 예시. 사진출처 핀터레스트


아파트와 주택의 차이점은 많다. 그중 바닥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일까.

마당? 계단? 바로 '단의 높이 변화'다.

아파트 공간에서 리듬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닥 단에 차이를 두는 것이다.

단을 올리면 올라가야 한다. 오른다는 행위는 위치에너지가 상승 이동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대나, 연설단처럼 권위가 부여된 공간은 대부분 단차이를 두고 높게 올린다.

밋밋한 공간에서 한 두 단이 생김으로써 디자인적 권위를 부여한다고 할 수 있다.



최근들어 거실 확장 부분을 단을 높여 평상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확장한 공간은 서비스 공간이니 모험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 이러한 디자인을 수긍하는 것이다.

침실의 반을 올리거나 주방 전체를 올리자고 하면 수긍하는 경우는 그보다 훨씬 적어질 것이다.

그래서 디자인적 설득력이 필요하다.


바닥 단이 한 단 올라서는 순간 아파트가 아닌 주택이 된다.

외국 대형 아파트의 경우 단차이가 있는 공간, 계단이 있는 경우도 많지만

대다수 한국 아파트는 70평대가 되어도 전체 바닥이 플랫하게 이어져있는 경우가 많다.

소형 평수에서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중대형 평수이고 

바닥에 단차를 두자는 제안을 받았다면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천장디자인의 반격, 라운딩

우리가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바로 ‘천장’이다.

예전에는 우물천장이 있었고 노출천장이 유행하기도 했다.

지금은 플랫한 화이트 천장에 매립조명으로 마감된다. 씰링팬 정도가 이벤트랄까.

미니멀이 유행하면서 함께 유행한 플랫 디자인의 대명사가 바로 무몰딩이다.

일반적인 아파트의 천고는 2300~2400mm 정도다. 

언급했듯, 작은 공간도 커보여야 하고 넓은 공간도 넓어보이길 원한다.

무몰딩 유행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무몰딩 마감법은 최근 주거 인테리어로 대중화가 되었을 뿐 고급 주택이나 상공간에서 사용되던 시공법이다.

무몰딩 디자인은 벽과 천장까지 한 호흡으로 이어져있다는데 매력이 있다.

하지만 몰딩을 없앤 효과를 극대화 하기에 아직 작은 문제가 존재한다. 

날카롭게 똑 떨어지는 멋진 코너 라인이 벽과 천장을 정확히 나누고 있다는 점이다.

몰딩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선명한 각진 라인(그 자체로도 멋지다)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바꾸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각진 인코너를 라운드로 바꿔보자. 그러면 벽과 천장의 경계가 사라지면서 하나로 연결된다.


벽과 천장의 구분이 사라진 공간은 낯설어지며 넓고 우아해보이는 효과를 준다.

라운딩 인코너의 각을 키우면 더욱 극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간접조명 박스 외에 어쩔 수 없는 천장형 에어컨 설치를 위한 단내림 디자인에도

인코너와 아웃코너에 라운딩 디자인을 적용하면 훨씬 특별한 공간이 완성된다.



라운딩을 활용한 천장 디자인. 사진출처 핀터레스트


천장만큼 변화무쌍한 변화가 가능한 부분도 없다. 

조명과 직접적으로 만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간접조명을 더욱 강조시키는 레이어드 디자인을 적용해도 좋다.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천장 내림 혹은 올림과 간접조명이 만난 공간은 특별해진다.

천장은 무조건 화이트 컬러여야 한다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물론 화이트일 때 가장 심플하고 넓어보이고 높아보일 수 있다.

그러나 벽체 혹은 가구 디자인과 매칭한 컬러톤, 텍스처가 가미된 천장은

공간에 힘이 생기게 해주고 특별해 보이도록 해준다.


단, 위의 사진처럼 실제 시공에서 구현하기 위해서 주의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 있다.

아름다운 천장 디자인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조금은 내려놓아야하는 부분이다.

바로 밝은 조도 확보를 위한 천장 조명이다. 

만일 저 사진들에 벌집같은 매립등이 달려있다고 생각해보자.

상당히 느낌이 반감될 것이다.


 






라운드 디자인이 유행하면서 벽체에 이어 바닥, 그리고 천장까지 그 패턴이 적용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디자인이지만 일반 가정 인테리어에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통념을 깨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은 인테리어 디자인의 춘추전국시대인 것 같다. 어느 분야 하나도 그냥 놔두는 부분이 없다. 

발전하지 않는 부분이 없다. 하늘 아래 새로운 디자인은 없다지만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져있는 상태라면,

천편일률적인 유행에서 벗어나 커스텀 주택으로 변화시키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단순히 몰딩을 없애는 것을 넘어, 포세린 타일을 시공하는 것을 넘어

바닥과 천장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길 권한다.








다음은 [ 헤어져야 하는 사이. 화장실과 샤워실 ]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_ by J's P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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