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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일상 2021
깜찍한 앙겔라! 메르켈 이후 독일은 어디로?
위대한 일살 2021년 9월 25일
by
위대한 일상을 그리는 시지프
Oct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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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에 깜짝 놀라는 앙겔라 메르켈을 보면서,
이제 정말
정계를 떠날 때가 되어서 마음이 편한가 보다.. 생각이 들었다.
교황님도 알현하고,
그녀는 이제 독일 정가를 떠날 준비를 하나씩 하나씩 하고 있다.
교황님에게 작별인사 하는 메르켈https://fr.aleteia.org/2021/10/07/la-visite-dadieu-dangela-merkel-au-pape-francois/
그녀가 떠난 이후의 독일은 어떤 모습 일까?
프랑스 역시 내년이 대선이다.
여전히 어린 정치인 마크롱이 유력하고,
최근엔 기존의 극우 대권후보인 마린 르펜에 이어
성별이 남자인 극우 칼럼니스트가 유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이 겪고 있는 난제들,
지구가 풀어야 할 과제들,
지구 온난화, 테러, 난민 문제, 코로나, 그리고 부의 불평등,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아 보이는 문제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데.
유럽 연합을 비롯한 국제 정계 어디를 보아도,
똑 부러져 보이는, 눈이 반짝이는 정치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깜찍한 모습까지 선보인 메르켈이,
앞으론 더더욱 그리워 질듯 하다...
ps.
국제 정가의 인맥 난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독일은 앙겔라 이후 유력한 차기 총리로 거론됐던 인물은
아르민 라셰트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지사였다.
그런데 지난 7월 100년 만의 홍수로 쑥대밭이 된 '현장'에서 '파안대소'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며,
전 독일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한다.
행동 하나로 전체를 판단할 수 없지만, 유력한 '차기 총리'로 물망의 오른 인물의 '수준'이
그 정도였다는 점은 '독일답지' 않았다.
유럽의 다른 국가들도 '극우'의 '기세'에 시달리거나, '연정'으로 버텨가는 모습이다.
유럽 밖은 더 어수선하다. 러시아는 '푸틴'이 버티고 있고, 터키는 '에르도안',
영국은 '작은 트럼프'인 보리스 총리가 '의외로' 건재하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은 '막가파식'행보다. 프랑스와의 어업협정의 '준수'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지도자'의 '부재'와 '트럼프식', 막가파 외교가 일반인인 내 눈에도 보이는 지경이다.
미국의 바이든은 재선은 불투명하며, 새로운 인물도 보이지 않는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은행 출신 엘리트 이상을 넘지 못하는 마크롱이 그나마 유능한데,
'정치인'으로선 '재능'이 '제로'다.
프랑스의 극좌 철학자인 미셀 옹프레는 말한다.
"난 푸틴의 정치철학이나 행동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는 '비전'이 있는 정치인이자 지도자다."
나는 이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유럽엔, '비전'과 '호연지기'를 가진 '정치인'도 '지도자'도 '없다.
메르켈은 '엄마'와 같은 '모성'으로 유럽연합을 지켜왔다.
이제 엄마가 없는 자리, 누가 유럽연합이 나아갈 수 있도록 '버팀목'이 되어줄까?
메르켈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는 이유다.
PS 2
한국의 젊은 지도자들이 더 유능하다.
어르신들에게 틀니를 해주었다는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강원도 감자를 모두 팔아치운 최문순 도지사,
그리고 경남의 전략 삼업을 꿈꾸었던 김경수 도지사,
유치원 법의 박용진 의원, 강단 있는 추미애,
그리고 이제 막 여권의 후보가 된 이재명 도지사...
지금 kpop과 영화 그리고 드라마가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이,
오래전 김구 선생의 꿈이었다는 것을 상기한다면,
'비전'을 가진 한 사람의 '지도자'가 한 국가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는,
강산이 두어 번 변할 쯤이면 '반드시' 드러나게 마련이다.
김구 선생이 꿈꾸고, 김대중 대통령이 그 시작을 열고,
노무현 대통령이 묵묵히 지켜낸 밭들이 문재인 대통령에서 열매를 맺은 셈이다.
이제 앞으로 누가 가꾸게 될 것인가?
유럽을 보면, 한숨이 나오는데,
한국을 보면 설렌다...
PS 3
이승만 계열은 논할 가치가 없어 언급하지 않는다.
한국엔 '보수'가 없다, '극우'만 있을 뿐이다.
게으르고, 편협하며, 부패한 '극우 우익 정당'들은 사라져야 한다.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이 더 '개선'된다면,
그곳이 '건전한 보수'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러고 나면, 또 '진보'가 없다.
그때쯤 되면, '진정한 진보'가 나타나지 않을까?
할 일이 많고, 이역시 설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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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25 Sept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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