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괴물,
안철수

위대한 일상 2021년 11월 23일

"안철수 대표는 안 쓰러졌어요 지금"(진행자, 김어준)

"쓰려졌죠. 왜냐, 제가 용서하지 않을 거거든요. 절대 용서하지 않습니다. 절대로!!!"(평론가, 김갑수)



파파이스 94회, 김갑수 선생의 발언이었다. (13분 31초)

2016년 총선 결과가 발표되던 날의 방송이었다.

손가락을 카메라를 향해 정확히 꽂으며,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라고 일갈했던 그 모습은,

방송 사고에 가까운 '분노의 표출'이었다.


'역사'를 모르면, 그날의 김갑수 선생의 분노를 이해할 수 없다.

나 역시도 그랬다.

당시 선거 결과는, 안철수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호남을 석권한 것이었다.

민주당의 텃밭에서, 호남의 구세력이 모여, '반문재인'의 기치를 앞세워 지역을 석권한 것이다.

그렇게 호남은 다시 '고립'되었다.


회초리를 들고 싶은 민심을 부추겨, 자신들의 욕망을 채운,

한국 근대사에서 기장 깊은 상처를 입은,

더구나 그 상처가 아물지도 못한 광주를 이용해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채운,

괴물, 안철수의 첫발이었다.

그런 안철수와 심상정이 마주 앉은 것이다.

그렇게 심상정도 괴물이 되어가는가...









https://www.youtube.com/watch?v=_7U6tiooA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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