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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은 왜 그랬을까...

위대한 일상 2023년 5월 3일

존 갈리아노.

모두가 천재라고 이구동성이었다.

칼 라거펠트와 나란히 서있어도 팽팽한 긴장을 유지했던,

거의 유일한 카리스마의 젊은 디자이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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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를 한방에 날린 것은 유태인 비하 발언이었다.

나치를 사랑한다는 술 취해서 흥얼거린 망언에 그의 모든 경력이 물거품처럼 사라졌다.

그 실수만 없었다면, 존 갈리아노는 아마도 지금쯤 라거펠트의 뒤를 잇고 있을 것이다.

디올은 망설임 없이 그를 해고했고, 갈리아노는 그렇게 패션게에서 사라졌다.


최근 디올이 또다시 화재에 올랐다.

눈을 치켜세운 사진으로 '동양인 비하' 논란에 빠진 것이다.

디올은 왜 그랬을까?

노이즈 마케팅인가?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서글프다.

일개의 명품 기업조차도 인종 차별에 민감하고 '망언'에 대해 단호한데,

우리는 대통령부터 여권의 고워 당직자들까지 '망언'을 입에 달고 사는 나라에 살고 있다.

수해현장에서 사진이 잘 나오게 비가 왔으며 좋겠다고 했던 여당의 한 의원은

최근 상대당 의원에 한 대책위의 위원장으로 '영전'했다.

디올이 무슨 짓을 해도,

극우정권이 있는 나라에서 뭐라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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