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주차 디자인 트렌드 & 인사이트 모음
레이디러너가 선정한 이번 주의 디자인 이슈
위클리 디자인 트렌드&인사이트 뉴스레터 더 레이디러너의 이슈 19호 내용입니다.
커버 이미지 by Adobe
어도비, 노드 기반 AI 시스템 ‘프로젝트 그래프’ 발표
© Adobe어도비가 지난 10월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했던 '프로젝트 그래프'의 출시가 곧 다가온다고 알렸어요. 프로젝트 그래프는 시각적인 노드 기반 에디터로 모델과 필터, 툴을 자유롭게 조합해 원하는 스타일과 결과물을 더 정밀하게 만들어내게 해줍니다. 노드 기반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하는 ComfyUI에 대해 알거나 사용해 보신 분들은 쉽게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포토샵을 비롯한 어도비 앱과 AI 모델을 직접 연결해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창작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데다, 한 번 만든 워크플로우를 ‘나만의 도구’처럼 패키징하고 공유할 수 있어 창작자들끼리 시스템을 함께 발전시키고 확장시킬 수도 있어요.
ComfyUI의 노드 기반 편집 방식이 현업에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것을 어도비가 빠르게 자신의 생태계로 흡수시켜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으로 보이네요. 아직은 '출시 예정' 단계라고 소개했지만, AI의 발전 속도를 생각하면 머지않아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노 바나나 프로, 피그마와 파이어플라이에 탑재
지난주 Gemini 3 업데이트에 이어 곧 발표된 나노 바나나 프로의 소식도 IT 뉴스를 장악했어요. 더 실감 나고 현실적인 이미지 생성, 한글 처리 능력 등, 이제는 '무섭다'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놀라운 성능을 선보였답니다. 나노 바나나 프로는 제미나이에서 사고 모드(3 Pro)를 선택하면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을 피그마와 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답니다.
© Figma피그마에서는 일반 피그마 Design을 비롯해 Buzz, Slides, Weave에서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을 이미지 생성 기능에서 이용할 수 있어요. 위는 피그마 Buzz에서의 사용 예시로, 업로드한 이미지 속 로고와 전반적인 스타일만 유지한 채 다양한 배경 이미지와 일러스트레이션 베리에이션을 생성한 모습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그마 Make에도 Gemini 3 Pro가 통합되어 더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요.
© Adobe어도비 파이어플라이에서도 Gemini 3 (w/ Nano Banana Pro) 모델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파이어플라이 보드에서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을 활용해 텍스트, 이미지, 로고 등을 조합해 광고 컨셉 적용 예시를 만들어낸 모습이에요.
파이어플라이 말고도 포토샵에서도 생성형 채우기(Generative Fill) 기능에 나노 바나나 프로 모델을 이용할 수도 있답니다.
구글, 자사 폰트 Google Sans Flex 무료 배포
© Google구글이 자사 브랜드 서체 Google Sans Flex를 오픈소스로 공개했어요. 구글 산스 플렉스는 자유로운 설정이 가능한 가변(Variable) 산세리프 폰트인데요, 굵기, 폭, 기울기, 심지어 라운드 처리까지 커스텀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
아래의 링크에서 무료로 폰트 파일을 다운 받거나 임베드용 코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Type Tester 탭에서는 각 설정값을 직접 조절해 볼 수 있으니, 어디까지 커스텀이 가능한지 직접 테스트해 보세요! 기본적인 산세리프 폰트 형태의 거의 모든 베리에이션이 가능하답니다.
배달의민족, 오랜 티징 끝 새로운 앱 아이콘 공개
(좌) 배달의민족 앱스토어 아이콘, (우) 배달의민족 플레이스토어 아이콘배달의민족이 오랜 티징 끝에 드디어 새로운 앱 아이콘을 공개했어요. 여러분의 눈에는 이 아이콘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나요? 언뜻 보면 배달이 이루어지는 핵심 공간인 도로 위의 차선을 그어놓은 것으로만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배'라는 글자가 숨어있답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알고 나서 다시 보니 숨어있던 글자가 보이더군요. 차선과 '배'라는 글자 중 어떤 쪽을 더 강조하려고 했던 것일지 궁금해집니다.
리브랜딩 과정 중의 배달의민족 앱 아이콘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9일부터 기존 앱 아이콘을 마치 서서히 걷어지는 모양으로 바꾸면서 리브랜딩을 예고하고 있었어요. 실제 신규 아이콘이 공개되기까지 거의 다섯 달 가까이 걸렸네요. 배달의민족은 '배민 2.0' 리브랜딩을 한 번에 대대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서서히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가는 방향을 선택했기에 앞으로도 여러 곳에서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커뮤니티 디자인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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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 AI 플랫폼 블랙 프라이데이 딜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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