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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남 Jul 29. 2016

오.하.음/배샛별 - 마음으로 하는 말

흔하지만 공감되는 슬픈 발라드

들어봐요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생각해봐요 어떤 기억도 남아있지 않나요

내 마음은 아직도 그곳에


이별에 대한 생각은 각기 다른 기억으로 남게 됩니다. 나는 세상을 전부 잃은 듯 슬펐지만, 상대방은 모든 기억에 대해 분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별에 대한 생각은 아픔으로 표현합니다. 다시 함께 할 수 없는 이 상황에 대한 부정, 부정할 수 없는 순간에 대한 분노, 분노하다 지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체념... 이렇듯 이별에 대한 감정은 점차적으로 밀려옵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이별의 상처를 극복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개월이 걸린다고 합니다. 3개월 동안 수많은 감정들이 싸우며 힘들게 하죠. 오늘의 노래는 그 이별의 감정이 가장 극적에 다다랐을 때를 표현했습니다.


배샛별, 이름만 보면 밝디 밝은 별을 닮아 작지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밝은 기운(?)의 소유자로 보입니다. 하지만, 목소리를 들으면 세상 어느 누구보다 감성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 같습니다. 작지만 강한 능력을 가진 그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덕분에 이 노래가 더욱 슬프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감상평을 늘어놓는다면, 이소라의 농익은 슬픈 목소리와 백지영의 타고난 슬픈 목소리의 중간쯤 되는 적당한 슬픔을 가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노래는 본인의 실제 이야기를 담았기 때문에 더욱 진정성 있게 들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줄정리>

-이별의 슬픔이 최고에 이를 때...

-흔하지만 공감되는 슬픈 발라드

-이름과 어울리지 않는 슬픈 감성 대 여왕


<▲출처. 배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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