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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보 순례자 Dec 20. 2021

기독교의 회복탄력성(Resilience)

재난과 안전 #1

대학 동기이자 개신교 목사님이신 친구가 보내준 이어령 교수님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한동안 생각에 잠겼다.




“팬데믹 후 부흥의 역사… 기독교, 위기 속 기회 마주하고 있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3477&code=23111111&cp=nv 




기독교의 Re-Transformation은 가능할까?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다시 종교로 향할 수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기독교의 생명력, 지속가능성, 회복탄력성(Resilience)의 본질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 정경성

- 성경이라는 정경(正經, Canon)에서 모든 교리와 권위가 출현하고 기반을 두고 있다는 것. 

- 오랜 시간 동안 신앙적 합의를 통해 형성된 정경성은 다양한 변화와 외부의 공격에도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제공해주는 것 같다.



2. 모호함

- 인간의 이성으로 손쉽게 이해할 수 없는 다양한 교리들: 삼위일체론, 예정론 등등

- 복잡하고 애매모호한 교리들이 씨줄과 날줄로 얽혀있는 모호함은 사회의 변화에서 출현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기독교란 울타리 안에 다양한 가치와 생각을 포섭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생각이 많아지는 12월이 끝자락이다.




※ 사진: 전라남도 곡성기차마을의 한 기관사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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