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인이 기원전 5세기 아테네와 로마 시민의 후손이라는 주장은 도발적이다.
숭실대 조홍식 교수님이 쓴 새 책이 나왔다.
정치의 발명.
정치 덕분에 밥 먹고 사는 사람의 하나로서, 정치가 어디서 어떻게 와서 지금 이 모양인지 생각해 본다. 앞으로 이래야 한다는 이상보다는 지금 왜 이러한지,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가 더 궁금하다. 이런 생각에 동의하신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해 본다.
무겁고, 어렵고, 복잡한 미로 같았던 기존의 책과 다르다. 쉽고, 단순하고, 선명하다. 정치와 얽히고설킨 개념의 미로를, 꼬인 실타래를 긴 인내심으로 풀어낸 저자에게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우연이겠지만, 점심 먹던 식당 옆 테이블에서 나누던 국제정치, 트럼프, 필드워크와 같은 말 너머에 가득했던 허무를 채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