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페이스처럼 단단한 나, 삶을 말한다.

by 김성훈


지금껏 살아온 내 삶을 성찰하며, 성격과 삶의 철학, 인간관계, 생활 습관, 가치관 등을 분야별로 나누어 정리해 본 글이다.



1. 성격과 기질 – 겉은 조용하고 속은 분명한 사람.


나는 스스로를 잘 안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조용해 보이지만, 속에는 뚜렷한 기준과 욕심, 목표가 있다.

미ㆍ인ㆍ대ㆍ칭,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는 내 생활 좌우명이다.

드러내지 않지만 결심한 일은 꼭 해내고야 마는 집요함이 있다.

당구, 술, 담배, 바둑, 낚시 같은 취미는 없지만, 테니스·골프·탁구 같은 운동은 누구보다 꾸준히 즐긴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새로운 환경에도 금세 적응한다.

감정을 얼굴에 잘 드러내지 않는 편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늘 사람을 먼저 생각한다.

"성격은 표정에서 나온다"라고 믿고, 평소 표정 관리에도 신경을 쓴다.



2. 인간관계 – 배려와 신뢰로 쌓은 관계의 온기.


내 삶의 중요한 축 중 하나는 ‘관계’다.

사람을 만날 때는 먼저 배려하고, 약자에게는 먼저 손을 내민다.

모임에서는 늘 밥값을 먼저 낸다. ‘같이 밥 먹은 것도 고마운 일’이라는 내 나름의 철학 때문이다.


거절을 잘 못하고 부탁을 하는 것도 서툴지만, 약속은 꼭 지킨다.

내가 먼저 인연을 끊는 경우는 드물고, 나를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도 평정심을 유지한다.

아들과의 관계는 서툴렀지만 손주들과는 누구보다 잘 지낸다. 인생은 그렇게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3. 삶의 철학 – 목표가 있어야 길이 보인다.


나는 목표를 세우면 반드시 실행하고 이루고 만다.

대기업 회사에 입사할 때도, 전문 기술사 자격을 따겠다고 결심했을 때도,

그리고 25년 전 ‘은퇴 시점에 강남 건물주가 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도 그랬고 해냈다.


중국 주재원으로 보낸 16년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고, 그 기간이 자산 형성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결국 나는 준비한 대로, 내가 바라던 삶을 이뤄냈다.

그리고 지금은 그 삶의 기반 위에 감사와 여유를 더하고 있다.


나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는 말을 믿는다.

그 믿음은 내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



4. 습관과 일상 – 조용히, 그러나 꾸준히 쌓아온 루틴.


나는 나의 글을 꾸준히 쓰고, 내 주변 정리정돈을 잘하며, 자료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데 능숙하다.

12년 넘게 매일 아침 지인들에게 카톡글을 보내는 일도 하나의 생활 루틴이 되었다.


내겐 몇 가지 고집스러운 습관도 있다.

오전 12시 전엔 절대 음악을 듣지 않고, 커피는 1989년 12월 31일 이후 단 한 잔도 마시지 않았다.

병원은 자주 가지 않지만 건강보조제는 챙겨 먹는다.


잠들기는 어렵지만 한 번 잠들면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이 자고, 꿈은 거의 꾸지 않는다.

길눈은 밝지만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잘 외우지 못하는 점은 나의 ‘작은 허점’이기도 하다.



5. 돈과 가치관 – 돈은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흐르게 하는 것.


나는 돈을 소유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돈은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고 운영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야 더 크게 돌아온다.

그래서 나는 쓰는 데 인색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계산에 철저한 사람은 아니지만, 돈은 써야 들어온다는 믿음으로 살아왔다.

주식처럼 등락이 심한 투자엔 참여하지 않지만, 로또는 작게나마 가끔은 산다.

그것도 내 삶에 대한 작은 기대이자 유쾌한 여유다.



6. 학습과 성장 – 끊임없는 배움이 삶을 지탱한다.


역사책이나 고전보다는 신기술, 미래에 대한 책을 더 좋아한다.

배우는 걸 좋아하고, 변화에 적응하며 성장하려 한다.

나이 60이 넘어 부동산 대학원 학위를 취득했다.

나는 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궁금한 것은 반드시 찾아서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그리고 지금도 플랫폼 기반의 시스템, 디지털 자산, 부의 흐름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과거의 방식에 안주하기보다는, 늘 내일을 준비하며 살아가고 있다.



7. 조용히, 묵묵히 - 그러나 흔들림 없이 내 삶을 컨트롤한다.


나는 자랑을 하지 않는다.

늘 평소와 같이 행동하고, 삶을 관망하듯 살아간다.

욕심은 많지만 드러내지 않는다. 포커페이스는 나의 태도이자, 철학이다.


나는 지금까지 거의 모든 목표를 이뤘고, 큰 후회 없이 살아왔다.

그 길 위엔 나를 믿고 응원해 준 아내와 가족이 있었고,

내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내가 스스로 세운 신념들이 있었다.


어쩌면 나는 ‘성공한 사람’ 일지 모른다.

그 기준은 Job → Income → Life Style이 아닌,

Life Style → Income → Job이기 때문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나만의 보폭으로 살아온 것. 그것이 내가 살아온 삶이고 걸어온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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