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번호 따기’ 논란과 독서 에티켓

“이건 선 넘었지” 광화문이 헌팅·번따 성지됐다?

by 여행픽

요즘 교보문고가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닌

‘번호 따는 곳’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아요.

SNS와 유튜브에선 ‘교보문고 번따 브이로그’ 같은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광화문점 재테크·에세이 코너가 ‘번호 교환의 성지’로 불릴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진짜 책을 보러 오는 건지 번호를 따러 온 건지 헷갈릴 지경이에요.


‘책 말고 번호 따는 곳’ 된 교보문고

이건선넘었지광화문이_0.jpg 책으로 가득한 광화문 교보문고 내부 전경. [ⓒ한국관광콘텐츠랩]

온라인 공간엔 교보문고에서 번호 따기 시도한 후기가 넘쳐나고 있어요.


주말 오후 4시쯤이면 광화문 교보문고의 재테크 코너는 번호를 교환하는 인파로 붐빈다고 하네요.

한 이용자는 책을 보는 척 하며 번호를 따려고 기다렸다고 하니,

책 구매보다는 헌팅이 더 주요 활동인 듯한 분위기예요.

유튜브에는 남성이 여성을 만나 번호를 묻는 모습이 올라와,

서점 전체가 헌팅 장소처럼 이용되는 현실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커진다

이건선넘었지광화문이_1.jpg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거는 사람의 모습. [ⓒPexels ‘cottonbro studio‘]

하지만 모두가 즐거운 경험만 한 건 아니에요.


교보문고를 찾은 여성들은 반복적으로 말을 거는 남성들 때문에 불안해하고,

어떤 이는 에세이 코너에서 번호 요구를 받고 거절했지만,

그 후에도 쫓아다니는 행동 때문에 책 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SNS 댓글에서는 “서점은 조용히 독서하는 곳이지 번호 따는 곳이 아니다”라며

반복적인 접근에 대해 ‘괴롭힘이다’는 의견이 많아요.

이 문제는 단순 장난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답니다.


서점 측, 독서 공간 에티켓 강화 나서

이건선넘었지광화문이_2.jpg 책을 들고 있는 손 클로즈업 사진. [ⓒPexels ‘Yazid N‘]

광화문 교보문고는 2월부터 매장 곳곳에


‘낯선 대화나 시선으로 독서가 방해받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라는 안내문을 붙였어요.

이는 특정 행위 금지가 아닌 에티켓 준수를 강조하는 조치입니다.

서점 내부 직원들도 주말마다 헌팅 관련 민원이 꾸준히 들어온다고 말하며,

손님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서점 측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어요.


자연스러운 만남과 선 넘는 행위, 경계는 분명하다

누구나 우연한 만남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의 동의와 경계가 존중되어야 합니다.

온라인에서는 ‘한두 번 정중히 말 거는 건 괜찮지만,

거절했는데도 계속 따라다니거나 붙잡는 것은 명백한 선 넘기’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전문가들 역시 무분별한 접근은 성희롱이나 스토킹 처벌법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공공 문화공간인 서점이 다시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려면

이용자 모두의 성숙한 독서 에티켓 실천이 반드시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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