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뿔난 항공사들 비상경영 돌입

by 여행픽

중동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국내 항공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저비용항공사 티웨이항공이 첫 비상경영을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까지 전사적인 긴축 모드에 들어갔어요.

높아진 유가와 환율이 항공사들의 수익 구조를 심각하게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대표 항공사들의 대응과 앞으로 여행객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티웨이항공, LCC 중 첫 비상경영 선언

티웨이아시아나대한항_0.jpg 대한항공 항공기가 하늘을 나는 모습. [ⓒPexels ‘Pham Huynh Tuan Vy‘]

국내 2위 저비용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은 3월 16일 내부 공지를 통해 전사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중동 정세 악화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을 동시에 올리면서 특히 유럽 장거리 노선을 운영하는 티웨이가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어요.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 계획과 비용 구조를 전면 점검하며, 긴급하지 않은 지출은 연기하거나 축소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다만 정비와 운항처럼 안전과 직결된 예산은 절대 줄이지 않겠다는 점은 분명히 했죠.

이처럼 LCC 중 선제적으로 비상경영에 돌입한 티웨이항공의 움직임은 적잖은 업계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시아나항공, 통합 앞두고 비용 효율화 집중

티웨이아시아나대한항_1.jpg 하늘을 날고 있는 티웨이항공 여객기.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도 3월 26일 비상경영 체제에 진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동 전쟁 장기화로 유가와 환율 상승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한항공과의 통합 절차가 진행 중이라 더욱 신경 쓰는 모양새입니다.

회사는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수익성이 낮은 노선은 탄력적으로 공급을 조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수익성 높은 노선 중심 운영과 전반적인 비용 효율화를 통해 고비용 구조에 대응해 나가려는 계획입니다.

통합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재무 건전성 확보가 먼저라는 점을 분명히 했죠.


대한항공, 유가 1달러 오르면 465억 원 부담

티웨이아시아나대한항_2.jpg 하늘을 날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Pexels ‘Pham Huynh Tuan Vy‘]

대한항공은 3월 31일 임직원 공지를 통해 고유가 위기 대응을 공식화했습니다.


우기홍 부회장 이름으로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때마다 연간 연료비 부담이 약 465억 원 증가한다”는 내용을 알렸죠.

현재 국제유가 장기화 가능성에 사업계획 달성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4월부터 유가 수준별 단계적 대응 방안을 시행하고, 전사 비용 효율화와 체질 강화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대한항공도 긴축 경영에 본격 돌입하며 업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CC 전반으로 확산되는 긴축과 감편 조치

티웨이아시아나대한항_3.jpg 달러와 계산기가 함께 보이는 사진. [ⓒPexels ’www.kaboompics.com’]

티웨이항공 비상경영 이후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긴축 경영에 동참하는 분위기입니다.


에어부산,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도 국제선 감편과 비용 절감 방안을 검토하며 고유가·고환율 상황에 대응 중입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규모가 작고 재무여력이 부족해 연료비, 리스료, 외화 부채 상승 영향이 더 심각합니다.

조금만 수익이 흔들려도 현금 흐름에 큰 압박을 받기 때문에 고강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에요.

결국 이런 흐름은 여행 상품 가격 인상과 노선 감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여행객들은 변화에 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여행 꿀팁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3363

https://www.thetrippick.com/news/articleView.html?idxno=3285


작가의 이전글푸바오 판다 한국 재입국 현실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