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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추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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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르담
라이프인사이터 출간작가
직장인, 작가, 강연가의 페르소나를 쓰고 있습니다. '강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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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운 작가 우듬지
출간작가
고민 많고 마음 여린 어른이들을 위해 현실 위로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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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쉐어
라이프쉐어 에디터
아시아에서 가장 스타일리쉬한 리트릿 빌리지를 꿈꿉니다. 밤새 인생 대화를 나누고, 춤추며 명상하고, 열린 마음으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라이프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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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펄
에세이스트
심리에세이 <부모님과 헤어지는 중입니다> 저자. 심리/인간관계/사랑/연애/결혼/이혼/자존감/일상/노하우 관련 글을 쓰는 중. 사랑스러운 엔프제(ENFJ-T). 따뜻한 감성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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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고래
출간작가
그렇게 돌아간 바다에서, 고래는 다시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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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상상
공부머리수학법 출간작가
고려대 수학과/공부머리 수학법 유튜브와 네이버 까페 운영/저서로는 [수학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공부합니다] [초등수학 심화 공부법] [진짜 수학 공부법] [수상한 수학감옥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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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DAY
크리에이터
영화를 읽는 하루, KinoDAY의 공간입니다. 종교학과 정치경제찰학을 공부했고, 영화와 드라마를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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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리스의 바다
프리랜서
20세기 극장과 21세기 영화를 소개합니다.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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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
마케터
나의 자유는 Roman's Freedom 이다. 1999년 다음칼럼부터 오늘까지, 되고 싶은 자신을 이야기로 창조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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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상
강사
재테크 책을 쓰며 강연을 합니다. 투자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 분석을 한 뒤 이를 자소서에 활용하는 취업 자소서 지도와 첨삭의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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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bbitgumi
온라인콘텐츠 크리에이터
ISFJ - 영화에 대한 리뷰보다는 영화를 보고 든 생각들을 씁니다. 영화의 긍정적인 부분을 전달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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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함 문화소믈리에
매일경제 기자
매일 생산 활동 중인 예술·문화 여행자! 책, 영화, 예술, 여행 등의 경험을 좋아하고, 감상을 기록합니다. https://www.facebook.com/daham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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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 책 이야기
칼럼니스트
의료인. 퇴근 후 서재에 출근해서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북리뷰 위주로 글을 올립니다. 쎄인트의 冊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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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은
간호사
작가, 콜로라도에서 간호사로 일했다. 매일 죽음을 목격하며 살아야 했던, 콜로라도 중환자실의 이야기 <그래도,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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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에세이스트
딸같은 중2 아들의 엄마이자 선택적 개냥이의 집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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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출간작가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이며,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사랑이 묻고 인문학이 답하다> 등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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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캣
에세이스트
인스타그램 @sodaca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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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wr
에디터
예술에 깃든 사회문화적 맥락, 권력관계에 관심을 갖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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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둘째 주 주말. 와이프와 거실에서 잠들어버렸다.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디즈니 영화, TV옆에서 반짝이고 있는 크리스마스트리, 네 캔의 캔맥주는 우리를 불편하게 잠들게 하기 충분했다. 중간에 수십 번의 이불쟁탈전은 있었지만 나름 개운하게 잘 잤다. 그래서인지 휴일이지만 알람 없이 아침 7시에 눈이 떠진다. "오늘은 뭐 하지?" 오
by 북꿈이네 -
"여보, 우리 통장에 거의 1억 가까이 모였어." 첫 번째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후 채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아내가 한 말이었다. 그 정도의 돈은 매 달 서로의 월급에서 각종 비용을 제하고 남는 금액으로 저축하는 걸로만 따지면 쉽게 모으기 힘든 액수였다. 하지만 어느새 생각지도 못한 돈이 통장에 쌓여 있었다. 평소에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않고자 신경
by 달보 -
뭐 눈에는 뭐 만 보이고,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더니, 요즘 내 눈은 정년퇴직한 사람들의 뒷그림자를 쫒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나이 들었다는 소리다. 그게 사는 건가 보다. 아니 그렇게 사는 것이고 그렇게 버텨내는 것인가 보다. 지난 주말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사세보, 야나가와로 골프여행을 다녀왔다. 친한 친구들과 같이 갔던 것도 아니다. 업무상 만
by Lohengrin -
김치찌개에 김치를 반찬으로 내놓은 아내
신혼 초, 나는 남편이 해주는 밥을 얻어먹고 싶었다. 밥 해주는 남편. 그야말로 애처가의 상징 아닌가? 백종원과 류수영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요리하는 걸 보면 아찔할 만큼 멋졌다. 나도 사랑받는 아내가 되고 싶다. 매일 남편이 해주는 밥을 먹으면서, 남들한테 결혼 잘한 여자로 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류미야, 난 요리가 정말
by 류미 -
아들아~ 사회생활 하느라 힘들지?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학교 다닐 때와는 차원이 다를 거다. 누구도 너희가 무얼 먹었는지, 피곤한지 신경 안 쓰는 환경에서 각자 알아서 살아남아야 하는 게 세상이란다. 그럴 때 대충 먹거나 아무거나 먹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단기간이면 모르지만 긴 인생에서 젊은 날 자신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잃
by 윤병옥 -
사실은 아직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믿기지가 않는다. 팬데믹 이라니. 정말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코로나 덕분에 사람들은 공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걸 깨달은 사람 중에 나도 껴 있었다. 아파트의 사는 것에 그동안 알지 못했던 큰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당장에 엘리베이터 타는 것부터 너무 불편했다. 코로나도 문제
by 엘리멘탈 -
벼르고 벼르던 부모님의 집을 마음먹고 정리하러 갔다. 두 시간이 넘는 거리에 있고 큰 아이들은 방학이고 작은 아이들은 등원을 시켜야 했다. 겨울이라 그런지 돌아가며 아프고 아이들이 괜찮으면 친정엄마가 편찮으셔서 이사 전에 가기가 어려웠다. 주말에 가야겠다 생각해서 네 아이를 데리고 짐을 챙겨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두 분이 사시는데 이사견적이 2톤 넘
by 미니멀 사남매맘 -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나는 한 때 남편의 벌이가 내 자존심의 구성요소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때가 있었다. 공기업에 근무하던 남편은 결혼 3개월 차 되던 무렵 자발적 퇴사를 하였고 아주 근사하게 24평 아파트를 공중분해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첫째 육아휴직 후 복직으로 13개월 그 핏덩이를 어린이집에 1등으로 등원시키고 꼴등으로 하원시킬 수밖에 없었다
by 나이스서 -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 아파트는 20년이 넘은 오래된 25평 아파트이다. 당시 사람들의 수요를 반영한, 방 3개에 화장실 2개가 구성된 실용적인 아파트이다. 친정 부모님이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지금껏 살고 계신 터라, 결혼하고 나서 의심의 여지없이 같은 아파트 다른 동으로 들어와 살았다. 워낙에 인테리어에 문외한이라 신혼 가구를 정할 때에는, 한 치의
by 세상에 -
직장인들은 모두 다 알 것이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이면 양치를 하려는 인파로 화장실이 북새통을 이룬다는 것을. 특히나 여자 화장실은 늘 남자 화장실보다 몇배로 붐빈다. 세면대 하나당 두세 사람이 붙어 있어서, 돌아가며 자칫하면 양칫물을 삼켜버릴뻔한 순간이 되기 직전에서야 비로소 입속의 물을 뱉어낼 수 있다. 그 타이밍을 서로 알아봐주면서 세면대 옆으로 살
by 서울일기 -
요즘 온라인 콘텐츠들을 보다 보면 2,30대의 젊은 나이에 비교적 이른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들의 성공을 보며 ‘아, 정말 열심히 살았겠구나. 노력 많이 했겠다’ 하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화려한 겉모습이나 재력에만 포커스를 두어 ‘인생 한방’을 노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늘은 2030
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
결혼식에서 이빨 드러낸 신부
나는 2021년 초에 결혼했다. 하필 코로나가 가장 극성일 때라 결혼식 규정이 엄격했다. 신랑 신부는 각각 25명의 하객만 초대할 수 있었다. 우리 엄마와 아빠는 대가족 출신이라 형제자매만 합쳐도 15명에, 그들의 가족과 손주들까지 하면 100명이 넘었다. 그리고 평소 사람 좋아하던 나(확신의 ENFP)는 늘 내 결혼식엔 몇 명이나 올까 은근히 기대했다.
by 류미 -
솔직히, 나는 내가 이리 회사를 오래 다닐 줄 몰랐다.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대학교 4년, 그 이후 석사 학위 기간 2년 기간의 교육 시간을 거치는 내내, 나는 단 한 번도 대기업에 다니는 회사원이 되어야지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냥 내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 했던 것 같고, 공부를 싫어하지 않았고, 성장하고 발전하는 내 스스로의 모습을 좋아했다
by 언디 UnD -
달리기를 좋아했다. 러너스하이의 짜릿함을 놓칠 수 없었다. 그러나 잊은 게 있었다. 나는 원래 자주 넘어지는 사람이라는 것을. 달리기 횟수가 늘어날수록 넘어지는 날도 늘어났다. 상처와 멍으로 무릎이 알록달록해졌다. 전동 킥보드와 부딪혀 한 달간 깁스를 한 적도 있다. 건강하려고 하는 달리기가 어쩌면 나를 위험하게 만들 거 같았다. 달리기 말고 딱히 할
by 음감 -
요즘 물가가 정말 비싸다. 언론에서도 늘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내린다. 특히 설 명절 때부터 사과가 비싸다는 이야기가 많다. 며칠 전에 뉴스를 보는데 기자가 마트에서 사과 한 봉지를 사서 직접 들고 출연했다. 사과값이 비싼 이유는 가을에 사과나무가 냉해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 대형마트는 잘 가지 않는다. 대형마트에 가면 꼭 필요하지 않은 것도 사며
by 유미래 -
결혼을 앞둔 어느 날 남편이 보험 때문에 자기 엄마에게 발작 버튼이 눌려서 난리 친 적이 있다. 시어머니께서는 남편이 어릴 때부터 남편 앞으로 보험을 붓고 계셨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진 몰라도 아마 남편이 20대 초반부터 가입한 보험도 있고, 10년 넘게 납입해서 금액도 꽤 됐던 걸로 안다. 정확히 무슨 보험인지 모르지만 아마 상해 질병 보장성 보험도 있고,
by 은연주 -
아빠가 퇴직한 지 벌써 몇 년이 지났다. 경찰관이었던 아빠는 정년을 채우고 명예롭게 퇴직했다. 나는 아빠의 퇴임식에 가지 못했다. 학교에 연가를 내고 퇴임식에 참여하겠다고 우겼지만 아빠는 손을 내저으며 덤덤하게 말했다. "퇴임식에는 안 와도 돼." "그게 무슨 말이에요? 딸이 가야지. 어떻게 안 가요?" "선생님이 애들 두고 학교에 빠지면 안 되잖니. 엄마
by 다이앤선생님 -
건설사 엔지니어는 공사가 진행되면 현장으로 파견을 가야한다. 내가 소속된 팀의 현장은 해외에 있는 현장이었고, 마침내 공사가 많이 진척되어 나도 곧 해외 현장에 가야할 때가 도래했다. 회사에서 보내주는 해외 근무, 좋지않냐고? 현장. 그곳은 뉴욕이나 파리가 아니다. 우리 나라도 새로 생기는 공장이 서울에 생기는 경우가 없듯, 해외도 마찬가지다. 일반적으
by 알렉스키드 -
흥, 나만 빼고, 가족들 끼리 여행을 다녀와? 1박2일 동안 얼마나 심심했는데... 칫, 이젠 다시 골골송 불러 주나 봐라. 츄르라도 준다면 몰라도... #고양이, #냥이, #반려동물, #반려묘.#물 #화남, #마징가, #목욕탕
by 자람 -
막 결혼한 신혼부부가 주변으로부터 듣는 질문은 꽤나 다양하지만 신기하게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항상 빠지지 않고 들었던 질문은 아래와 같다. '결혼 생활은 재밌어? 이전이랑 많이 달라?' '이 사람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어?'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우진 않았어?' 4년간의 연애 후 작년에 결혼한 나로서도 '기분은 좀 다르겠지
by 방온니 -
교사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마음 부자, 제자 부자, 보람 부자. 이런 거 말고, 돈 많은 부자 말이다. 돈이 어느 정도 많아야 부자일까? KB경영연구소에서 발표한 <2023 한국 부자 보고서>는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 보유한 개인을 '한국 부자'로 정의한다. 2023년 기준 '한국 부자'에 속하는 인구는 45만 6천 명으로 전체 인구의 0.89%라고
by 재넘어파 -
2019년부터 2024년 현재까지 미니멀라이프 햇수로 6년차. 지금도 진행중이죠. 굳은살이 슬슬 배기고 있는 시점이예요. 그냥 뭘 특별히 미니멀라이프를 살아야된다 의식 하지 않아도 어느정도 저절로 미니멀라이프가 삶에 스며들기 시작한 때 입니다. 그러면서 일종의 루틴이 생겨났어요. 저의 루틴화된 미니멀라이프 원칙 10가지 함께 한번 보실까요? 오늘은 도움이
by 윤홍민 -
[ 오늘의 반찬 ] [사람]한테서 간장닭조림을 엄마한테서 배웠습니다. 생일에 동생한테서 선물을 받았어요. 선물은 예쁜 그릇이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하지만 외국인 학생들한테서 한국어를 배워요. 결혼식을 올린 지도 벌써 이 년을 꼬박 채우고 사 개월이 더 흘렀다. 그동안 남편과 함께 수백 번의 밥상을 차려 먹었다. 거
by 요리하는 김선생님 -
오늘은 일요일 주말이다. 대학원이 개강을 했다. 4학기, 마지막 5학기를 거치면 으레 쉽게 나올 졸업장에 갑작스러운 반기가 생겼다. 논문을 쓰겠다 지도교수님을 찾아뵈었고, 주어진 시간으로 턱 없이 논문 쓰기가 부족할 거란 얘기를 들었지만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주말에, 논문을 핑계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오고 가며 의미 없는 검색을
by 손바닥 -
우리는 왜 소스를 모을까? 한번 냉장고 안을 샅샅이 살펴보자. 혹시 머스터드 소스, 케찹소스, 핫소스 등등. 여기저기서 받은 소스들이 나의 공간을 침범하고 있지 않은가? 언제부턴가 이 소스녀석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배달하면 매번 같이 딸려오는 이 친구들은 어떨땐 반갑기도 하고 어떨땐 불편하기도 하다. 조그맣게 자리잡기 시작한 소스들의 자리는 어느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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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는 작은 사업을 하셨다. 그것이 작년에는 잘 되어 무척 바쁘셨고, 겨울에는 휴식기를 가지셨다. 아버지는 엄마가 아니면 살 수가 없다. 엄마가 벌어온 돈으로 사는 분이다. 엄마는 암을 극복한 사람인데도, 빚을 갚겠다고 억척스럽게 일하셨다. 체력이 달려 힘들어도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은 부모 마음이셨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런 게 잘 안 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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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준비하느라 바쁘죠?” “아니야! 내가 하는 게 아무것도 없어!” 아들 결혼식은 1년 전에 확정되었다. 이 소문을 들은 사람들이 나를 만나면 이렇게 물어 왔다. 사실 ‘나도 이렇게까지 가만히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한가할 줄은 미처 몰랐다. 다른 신랑신부들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아들과 예비며느리가 웨딩플래너의 선두 지휘 아래에서 ’척척‘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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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v-)오늘 “이옷” 어때?에디터 제리입니다!오늘은 지금 아니면 못 입는클래식한 봄 아이템의 대명사트렌치코트 스타일링을 준비했는데요! 더워지기 전에 즐겨주지 않으면가을이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클래식한 '트렌치코트'트렌치코트 꺼내 입는 날고민 없이 참고하기 딱 좋은셀럽들의 스타일링을 모아봤답니다!함께 보러 가볼까요~? 클래식+캐
by 이옷 -
2023년 3월 2일. 전날 온라인 입학식 행사를 마친 그의 입에서 이혼하자는 말이 나왔다. 오늘 오프라인 개학식을 마친 아내에게. 아마 평생 나는 개학식을 마친 밤에는 이 날이 떠오를 것이다. 젠장, 왜 하필 이렇게 바쁜 때에. 힘들 만도 했다. 어떤 기분인지 충분히 짐작 가능했다.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 2022년 가을, 엄마인 나의 복직에 따른 긴장
by 문득달 -
운산 최순자(2024). 화장을 그만하겠다는 엄마. 국제아동발달교육연구원 공명재학당. 2. 15. 연초에 구순을 앞둔 엄마 생일날 찾았다. 이전에는 밖에서 식사하며 축하했다. 올해부터 엄마가 걷기 힘들다. 침대에 누워있는 엄마 옆에 앉자 엄마는 화장품 얘기를 꺼낸다. “아야, 냉장고 안에 있는 화장품 갖고 가라.” “아직은 갖고 있다가 밖에 나가실 때
by 최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