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하게 따돌렸던 그때 그 아이들 때문에
치밀하게 따돌렸던 그때 그 아이들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교묘하게 앞에서는 챙겨주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가차 없이 짓밟고 무시하는 돌변함에 괴로웠습니다.
내 책상에 빽빽이 낙서하고, 삐그덕거리는 의자로
바꿔놓고는 모르쇠 하는 발뺌에 괴로웠습니다.
실수라면서 반복적으로 발을 밟거나 어깨를
치는 등의 괴롭힘으로 괴로웠습니다.
대놓고 없는 사람 취급하거나 그들의 잣대로 나를
비난하는 손가락질에 괴로웠습니다.
나를 중간에 앉혀두고는 걸리적거린다며 짐덩이취급해 괴로웠습니다.
어쩔 수 없다는 듯 부탁하는 척 떠넘기고 탓하는
책임전가에 괴로웠습니다.
나를 가소롭게 여기는 눈빛과 비웃음에 괴로웠습니다.
대놓고 내 앞에서 욕하지만 뭘 보냐, 무슨 피해망상
있냐 하는 말에 애써 안 들리는 척해야 해서
괴로웠습니다.
교실에 혼자 있는 걸 견디지 못해 늘 도서관으로
도망갔던 때가 괴로웠습니다.
매일 밤마다 숨죽여 울고, 죽고 싶었던 그때가 너무
괴로웠습니다.
당신은, 언제가 괴로웠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