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생각서점 Apr 10. 2021

# 성공

Daywrite_05

 옛날에 직업군인으로 근무할 때는 부대 내에서 잘 보이려고 노력하고 병사들을 혹독하게 대하면서 성과를 빠르게 내서 성공하려는 욕심이 가득했었다


 그것이 독이 되었던 걸까, 급한 마음이 오히려 차 사고를 내고, 병사들에게 마음의 편지를 받아 경고장만 여러 장 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여전히 성공을 쫒아 변하지 않고 예전처럼 군생활을 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들었었는데 나는 GOP라는 특수한 지역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나가지도 못하고 일만 해야 되는 상황이 찾아왔었다. 그때 문득 든 생각이 내가 이렇게 성공하려고 노력해봤자 무엇을 할까.. 가족이 아프고 아버지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순간이 와도 나가지도 못하는 처지인데 라고 생각했었다


 정말 다행히도 하늘이 도우사 암이 초기와 중기 사이에 발견된 거라서 대부분의 장기를 잘라내셨지만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서 빠르게 호전되셨다. 그 후 가까스로 휴가를 내게 되어서 아버지와 같이 쭉 있으면서 결심을 하게 되었다. 가족과 같이 지내서 성공하기보다는 행복을 찾자 라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였을까 부대 내에서 생활하면서 성공을 쫒지 않게 되었던 순간 예전과 다르게 오히려 더 큰 성공을 하게 되었다. 모범 부사관부터 마음의 편지까지 칭찬이 수도 없이 나오게 되었다.


 지금 전역을 하고 나서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어려운 단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성공의 기준이 개인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말해주고 싶다


'성공'의 기준을

'사회'의 기준에서 찾지 말고

'자신'의 기준에서 찾자


생각보다 성공은 가까이에 있을 수 있다.


지금 난 성공한 인생이다

작가의 이전글 # 당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